2006.7.25 신포
1D+24-70L
신포시장에서 그 유명한 닭강정 집을 찾는 것은 식은 죽 먹이였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 누구에게나 물어도 위치를 자세히 알려준다. 그렇게 허기진 배를 잡고 닭강정을 먹으러 갔다.
2시가 넘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로 가득해서 빈자리가 없었다.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우리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으면 아주머니가 오셔서 껌을 손님 수에 맞추어 나누어 주신 후 주문을 받는다. 가격은 반 마리에 6,000원, 한 마리에 11,000원이었다. 반 마리의 양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미리 알고 갔기 때문에 비록 세 명이 갔지만 한 마리만 주문을 했다.
2006.7.25 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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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7.25 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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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닭강정을 보는 순간 그 엄청난 양에 놀랐다. 굶주려 있던 우리는 음식을 보자마자 짐승처럼 달려들어 먹기 시작했다. 역시 소문대로 맛이 장난이 아니다. 집 근처에도 포장마차가 많아 닭강정을 먹어왔던 나였지만 이건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달콤하면서도 청량고추 때문에 매콤하고 땅콩 때문인지 고소하기까지 했다. 차이나타운 자장면의 유혹을 뿌리치길 잘했다. 역시 소문이 괜히 나는 게 아닌가보다.
2006.7.25 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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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동 닭강정을 먹고 우리는 후식으로 인천의 또 다른 먹거리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을 먹으러 갔다.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은 동인천역 화평동에 위치하고 있다. 신포시장을 나와 동인천역을 향해 쭉 걸어가기 시작했다.
2006.7.25 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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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역을 끼고 가다보니 굴다리가 나온다. 이 굴다리를 건너자마자 화평동 냉면거리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거기서부터 음식점이 죽 나열되어 있다. 처음 이곳에 오게 되면 어느 가게를 들어가야 할지 어리둥절할 정도로 많은 가게와 많은 삐끼들이 손님을 유혹한다. 우리는 또 다시 네이버 지식검색에서 추천한 집을 찾아 들어갔다.
2006.7.25 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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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7.25 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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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은 물냉면과 비빔냉면 모두 3,500원이다. 점심을 먹었기 때문에 두 그릇만 주문을 했는데 이곳 역시 양이 장난이 아니다.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양이면 맛이 좀 떨어질 수도 있었겠지만 맛은 결코 가볍지 않다. 새콤달콤한 국물을 마시면 속이 다 시원해진다. 맛, 가격, 양 3박자를 모두 갖춘 냉면이라고 할 수 있다.
2006.7.25 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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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7.25 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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