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이 모자라 이번 학기 5과목 16학점을 신청했다. 수강신청을 할 때는 16학점이 힘들긴 하겠지만 성적을 잘 받을 필요도 없고 패스만 하면 되는 상황이니 사실 약간 만만하게 봤다. 하지만 학기가 시작하고 거의 2주가 되어가는 지금 사는 게 사는 것 같지가 않다. ㅜ.ㅜ
우선 16학점이라면 일주일에 16시간을 들어야 하지만 난 이과고 게다가 실험이 두 개나 있어서 일주일에 수업시간이 24시간정도 된다. 하루 평균 5시간 수업을 듣는데 한국에서 생각하기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되겠지만 여기서는 결코 적은 양이 아니다. 또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니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도 진이 빠지는데 5과목이 모두 일주일에 과제가 하나씩은 있으니 하루도 마음 편하게 쉴 날이 없다. 이렇게 과제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버티겠다고 생각이 드는데 더 큰 문제는 이번 달 말부터 시작되는 시험이다. 그때는 정말 제정신이 아닐 것 같다.
과연 버틸 수 있을까?
<< PREV :
[1] : ... [293] : [294] : [295] : [296] : [297] : [298] : [299] : [300] : [301] : ... [524]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