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배기'가 맞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 편찬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박이'와 '배기'의 쓰임이 비교적 명확하게 구별된다. '박이'는 무엇이 박혀 있는 사람이나 짐승 또는 물건이라는 뜻이나 무엇이 박혀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박다, 박히다' 의미가 살아 있는 경우에 쓰이는 접미사이다. '점박이, 금니박이, 덧니박이, 네눈박이, 차돌박이'와 '장승박이, 붙박이' 같은 예들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에 '-배기'는 그 나이를 먹은 아이의 뜻을 나타내거나 그것이 들어 있거나 차 있음의 뜻을 나타내거나 그런 물건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 쓰이는 접미사이다. '두 살배기, 다섯 살배기'와 '나이배기, 알배기', '공짜배기, 대짜배기, 진짜배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때의 '-배기'는 '박다, 박히다'의 뜻에서 멀어진 경우로 원래의 형태를 밝혀 적을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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