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커피를 마실 때 내가 우유와 설탕을 조절해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보통 커피 2/3에 우유 1/3에 설탕을 듬뿍 넣어 마신다. 친구들은 그렇게 섞으면 커피우유와 뭐가 다르냐고 그러지만 커피우유와는 다른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다. 아무튼 난 그런 커피를 좋아한다.

보통 학교에 있을 때야 학교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마시지만 학원을 갈 때 가끔은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가 있다. 학원 앞에 스타벅스는 내가 우유를 조절할 수 있어서 가끔 가고는 하는데 매번 커피를 1/3가량 버리는 게 그래서 오늘은 톨 사이즈를 시키면서 그란데 컵에 담아달라고 부탁을 했다. 캐나다에서는 자주 그랬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말했다. 그런데 그렇게는 안 된다는 거다. 아니 커피를 더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우유 좀 넣게 큰 컵을 달라는 것뿐인데 그게 힘든 일인가? 옷 사고 옷에 딱 맞는 쇼핑백 대신 큰 쇼핑백에 넣어 달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어이가 없었지만 안 된다는데 어쩌겠나.. 우유 넣게 공간 좀 남겨달라고 했다. 그리고 결국 또 커피를 버렸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2008/03/04 00:52 2008/03/04 00:52
Posted by 승호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nefinita.com/trackback/258

댓글을 달아주세요

  1. 김정훈
    2008/03/06 23:5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얘가 뭘 모르네. 스타벅스는 컵 값이 비싼 거임.
    • 2008/03/08 22:40
      댓글 주소 수정/삭제
      그런 거야? ㅋㅋㅋ
  2. 병혁
    2008/03/21 05:1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푸핫.
    그게 안된단 말야???
    여기선 정말 당연하게 말하는데.. ^^;;
    심지어 가끔 가다가는.. Venti Size 하나 사고.. Tall cup 하나 더 달라고 그래서 나눠 마시기도 하는데 -_-;;
    • 2008/03/22 22:2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내 말이..
      거기서는 집에서 티백 챙겨가서 뜨거운 물만 달라고 해도 그냥 주잖아..
  3. 병혁
    2008/03/24 12:4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10 Cent 는 내야하지요 ^^;;
    • 2008/03/26 23:24
      댓글 주소 수정/삭제
      그랬던가?
      그래도 10 cent 면 공짜나 다름없지..^^


BLOG main image
by 승호

공지사항

카테고리

전체 (524)
끄적끄적 (111)
훈민정음 (43)
찰칵 (111)
여행기 (131)
맛집 (13)
감상 (13)
웃어요 (29)
이것저것 (14)
SFU (43)
WHO (16)

최근에 달린 댓글

태그목록

글 보관함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1470643
Today : 1329 Yesterday : 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