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다른 사람 사진만 찍다보니 내가 사진에 나오는 일은 거의 없다. 원래 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하지만 그래도 졸업식인데 사진 몇 장은 남겨야할 것 같았다. 고맙게도 종기가 사진 찍어주는 수고를 해줬다.
찍힌 사진을 보니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사진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내 표정이 어색해서 그렇다. 확실히 사진도 많이 찍혀본 사람이 표정도 자연스럽다. 사진을 보면서 앞으로 두 가지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느낀다. 첫째 입을 벌리지 말자. 사실 난 사진 찍을 때 웃는 외국인들의 표정을 좋아한다. 하지만 어색한 웃음 보다는 차라리 입을 닫고 있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둘째 사진 가장자리에 서지 말자. 광각렌즈의 특성상 주변부는 왜곡되게 되어있다. 즉, 얼굴이 늘어져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얼굴도 큰 것이 제일 끝에 서가지고는..
종기 덕분에 이날 40여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속의 인물이 모두 눈을 뜨고 있는 사진은 10장이 채 되질 않는다. 그래서 잘 나온 사진 선별 없이 모두 눈을 뜨고 있는 사진은 다 올리기로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후보정할 여유가 없고 해서 후보정은 생략하고 사이즈만 줄였다.
영호
올해 나와 같이 졸업하는 유일한 01학번.
영호를 알게 된 건 작년 연대의전 수시면접장에서였다.
얘기를 하다 같은 과 같은 학번인 걸 알았다.
입학한지 8년 만에 일이다.
이런 곳이 우리 생화학과다. ㅡ.ㅡ
2009.2.23 연세대
5D+24-70L
정수
성격 좋고, 공부도 잘하고..
그리고 피아노도 잘치고 노래를 무척이나 잘 부른다.
2009.2.23 연세대
5D+24-70L
정수, 인선
지성과 김민정 같은 멋지고 예쁜 의사선생님이 되길!!
2009.2.23 연세대
5D+24-70L
현민, 륜선
현민, 그동안 고생 정말 많았어. 물론 다시 고생 시작이겠지만..ㅋㅋ
잘 됐으면 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정말 다행이야.
륜선아, 졸업생중에 올해 의전이나 치전 입학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 둘밖에 없는 것 같더라.ㅜ.ㅜ
올해 꼭 서울치전 가라.^^
2009.2.23 연세대
5D+24-70L
정수, 현경, 륜선, 인선
사실 졸업식에서 현경이 때문에 살짝 우울했었다.
우울하기 보다는 죄송스러웠다. 너무 비교되는 바람에.. (오해는 말고..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알지?ㅋㅋ)
누구는 최우등졸업에 연대치전합격에.. 현경이 부모님은 얼마나 기쁘실까?
정말 열심히 해야지.
현경이랑 사진을 여러 장 찍었는데 누군가는 꼭 눈을 감고 있어서..ㅎㅎ
2009.2.23 연세대
5D+24-70L
혜성
내가 작년에 잘 했으면 입학식도 같이 했을 텐데..
내년에 후배라도 될 수 있길..ㅋㅋ
2009.2.23 연세대
5D+24-70L
현주, 지영
현주, 선배로 모시고 싶은 또 하나의 후배..(이게 무슨 말이야! ㅡ.ㅡ)
지영, TEPS의 여왕, 아직까지 지영이의 영어점수를 능가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2009.2.23 연세대
5D+24-70L
나래, 지영
학원 끝나고 늘 360 버스 타고 집에 같이 가던 나래.ㅋㅋ
2009.2.23 연세대
5D+24-70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