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여행하다보면 많은 장사꾼들을 만난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들을 믿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장사꾼들 중에는 현지물정을 모르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사기 치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늘 의심의 눈초리로 그들을 바라보게 된다. 게다가 가이드북에 나오거나 입소문이 나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영리한 장사꾼들은 마음에는 없어도 여행자들에게 친절하게 행동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소문을 믿고 찾아가게 되면 결국 사기를 친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정말 친절하고 착한 사람들까지도 의심하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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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르 바자르 북문 앞에서 만난 이 친구도 그렇다.
옆에 가이드북에 나온 경쟁하는 가게가 있어서 그런지 매우 친절하게 잘해줬다.
그러면서 방명록을 작성해달라고 한다. 다른 여행자들에게 홍보를 하고 싶은 모양이다.
어떤 의도든지 누군가가 호의를 베풀면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인도의 장사꾼들을 만날 때 친절하다고 너무 믿지만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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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믈렛 가게 방명록에 적혀 있는 수학의 정석, 홍성대.
2010/01/10 13:39 2010/01/10 13:39
Posted by 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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