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를 둘러보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차이나타운을 가기 위해 다시 인천역으로 향했다. 인천차이나타운은 인천역에서 나오면 정면에 차이나타운을 알리는 패루(중국식 전통 대문)가 보인다. 인천시 중구와 자매결연을 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가 만들어 기증한 것으로 제작비가 무려 2억이란다.
인천역에서 본 차이나타운

2006.7.25 차이나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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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의 패루

2006.7.25 차이나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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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차이나타운의 역사를 살펴보자.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도시인 인천은 최초의 전신업무가 시작되고 근대식 공원과 최초의 호텔인 대불호텔이 생기는 등 상업의 중심지로 전성기를 누렸던 곳이다. 그 가운데 1884년 청나라 영사관이 생기면서 그 주변에 자연스레 형성된 것이 지금의 차이나타운이다.

중국인들이 현 북성동, 선린동 일대에 정착하여 그들만의 생활 문화를 형성한 차이나타운과 그 주변은 당시 열강제국들의 이국문화가 공존했던 지역이었다. 하여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곳에는 빛을 잃은 과거의 화려함과 문화관광지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모습이 묘하게 섞여있다.”

여유 있게 차이나타운을 둘러보았다. 신기하게도 차이나타운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국말로 대화를 하고 있었다. 벽에 그려진 그림이나, 건물의 양식, 빨강과 노랑의 원색적인 색깔 등. 간간히 보이는 한국어 간판을 제외하면 정말 중국에 와 있는 기분이었다.

붉은색이 인상적인 차이나타운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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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그려진 그림이 예사롭지 않다.

2006.7.25 차이나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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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온 것만 같은..

2006.7.25 차이나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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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의미가 있을 것 같은 벽에 그려진 그림이나 건물이 많이 있었지만 그 내력을 알지 못하니 그저 보고 지나칠 뿐이었다. 급하게 여행계획을 세우느라 차이나타운에 대해 좀 더 알아보지 못한 게 후회가 됐다.

차이나타운에는 기념품가게가 많이 있었는데 그중 여성의 몸매를 거의 그대로 드러내주는 전통 의상 치파오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옷에 정신이 팔려 사진으로 담지 못한 게 아쉽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아쉬운 게 있었으니 차이나타운에 왔으면서도 원조 자장면을 먹지 못한 것이다. 인천에서 꼭 먹어봐야할 신포 닭강정과 화평동 냉면을 먹기로 했기 때문에 자장면을 포기했지만 다음에 인천에 오게 되면 가장 먼저 차이나타운의 자장면을 찾으리라.

아웃포커스 강습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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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포커스 강습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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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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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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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차이나타운에서 바라 본 인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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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6 02:37 2006/08/06 02:37
Posted by 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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