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술의 전당 맞은편에 위치한 '아틀란틱 랍스터'를 소개하고자 한다. 기억이 맞는다면 이 레스토랑을 처음 찾았던 때는 1996년(1997년?) 크리스마스 이브였을 것이다.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횟집에서 먹어본 기억으로 랍스터 요리는 사시미와 찜이 전부인 줄 알고 있던 난 아틀란틱스 랍스터 요리에 충격을 받았다. '이것이 랍스터 요리구나!' 하고 말이다.
식도락가들이 추천 음식점이라 칭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분명 맛과 분위기, 그리고 서비스의 질이 얼마나 조화를 이루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예술의 전당 맞은 편에 위치한 ‘아틀란틱 랍스터’는 그런 면에서 고객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1994년, 아직 바닷가재(랍스터)라는 것이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을 무렵 국내에 바닷가재 전문점이라는 간판을 처음으로 내건 곳이니만큼 특유의 조리방법과 고객관리를 통해 국내외 미식가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아틀란틱 랍스터’의 조영식 사장은 그 인기의 비결을 재료의 신선함에서 찾는다.
모든 음식이 그렇지만 특히 바닷가재는 재료가 중요하다. 양념맛보다는 고유의 담백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육질이 바닷가재 요리의 백미이기 때문이다. 바닷가재 중에서도 최상급인 캐나다의 노바스코시아산 랍스터를 산 채로 항공 운송하여 손님의 식탁까지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시키는 한편, 10여년간 쌓아온 온갖 노하우를 발휘하여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바닷가재 요리를 선보이는 ‘아틀란틱 랍스터’는 음식의 맛에서 100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곳이다.
또한 아늑하면서도 넓은 메인 홀과 다양한 크기의 별실들은 ‘아틀란틱 랍스터’가 음식을 먹는 곳일 뿐만 아니라 식사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고객을 맞는 따뜻한 미소에 기분이 좋아지고, 편안하고 로맨틱한 분위기에 마음이 푸근해지며 무엇보다 바다의 진미, 바닷가재의 참을 수 없는 맛의 유혹이 시작되는 ‘아틀란틱 랍스터’는 최고의 바닷가재 전문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미식가들의 천국임이 틀림없다.
2003년 초에 서초동에 이어 2호점인 평창점을 오픈한 ‘아틀란틱 랍스터’는 명실공히 바닷가재 요리계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다.
“10년이 넘게 ‘아틀란틱 랍스터’를 운영해왔지만 아직도 저는 바닷가재 매니아랍니다. 그래서 다른 업종은 생각도 못했어요. 아무래도 앞으로도 10년은 바닷가재 사랑이 변하지 않을 것 같네요. 한 번 먹어본 사람은 그 맛을 잊지 못한다니까요!”
송년회로 바쁜 요즘, 쫄깃한 것이 생선회와 같고 부드러운 것이 꽃게살 버금간다는 바닷가재 요리로 2004년의 색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애피타이저
수프
샐러드
사시미
버터구이&칠리구이
버터구이&칠리구이
스파게티
음료(커피, 홍차, 녹차, 아이스크림 중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