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에서 이집트 최남단에 위치한 아스완으로 가기 위해서 비행기나 기차를 이용한다. 돈 없는 배낭여행자들에게는 비행기는 사치요, 그러니 밤기차를 타고 16~17시간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가는 길은 쉽지 않지만 아스완은 정말이지 매력적인 도시다. 작은 시골마을에서나 볼 수 있는 소박함, 복잡한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물건들, 그리고 유유히 떠다니는 펠루카 위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나일강. 나에겐 아스완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다.
아스완에 오면 카이로에서 흔히 보던 아랍인들 외에 또 다른 인종을 볼 수 있다. 누비아인이라고 불리는 흑인들인데 오래전 이 일대를 지배하고 있었다고 한다. 검은 피부에 눈과 코가 동글동글하게 생겨서 귀엽게 생겼다. 특히나 아이들은 너무 귀엽다. 나일강변을 따라 가면 펠루카를 타라고 호객행위하는 이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호객행위가 귀찮긴 해도 능글능글하고 붙임성이 있어 싫지만은 않다.
나일강 서편에 이들이 모여 살고 있는 누비아 마을이 있다. 보통 이집트에서는 나일강을 기준으로 동쪽에는 사람들 사는 마을이 있고, 서쪽에는 무덤이 있는데 흥미롭게도 누비아인들은 강의 서쪽에 마을을 형성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일강을 건너는 민간용 보트도 타볼 겸해서 누비아 마을을 구경하기로 한다. 아스완 기차역 앞으로 난 큰길을 따라 나일강에 도달하면 민간인 보트 타는 곳이 나온다. 강을 건너면 몇 명의 누비아인들이 소형 합승 트럭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원래는 마을 사람들의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는 것 같은데, 관광객이 보면 트럭은 관광용 트럭으로 변신한다. 관광이라고 해봤자 트럭의 짐칸에 앉아서 마을을 한 바퀴 도는 것이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운전하는 누비아 할아버지의 능글능글함 때문에 여러 번 웃었다.
트럭을 타고 마을을 크게 한 바퀴 돌면서 마을이 예쁘게 보이는 곳에서 정차하면서 잠시 사진 찍을 시간을 줬다. 사막 한가운데 하늘색으로 칠한 집들이 나일강과 잘 어우러져 예쁜 풍경을 만들어냈다.
아스완에 오면 카이로에서 흔히 보던 아랍인들 외에 또 다른 인종을 볼 수 있다. 누비아인이라고 불리는 흑인들인데 오래전 이 일대를 지배하고 있었다고 한다. 검은 피부에 눈과 코가 동글동글하게 생겨서 귀엽게 생겼다. 특히나 아이들은 너무 귀엽다. 나일강변을 따라 가면 펠루카를 타라고 호객행위하는 이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호객행위가 귀찮긴 해도 능글능글하고 붙임성이 있어 싫지만은 않다.
나일강 서편에 이들이 모여 살고 있는 누비아 마을이 있다. 보통 이집트에서는 나일강을 기준으로 동쪽에는 사람들 사는 마을이 있고, 서쪽에는 무덤이 있는데 흥미롭게도 누비아인들은 강의 서쪽에 마을을 형성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일강을 건너는 민간용 보트도 타볼 겸해서 누비아 마을을 구경하기로 한다. 아스완 기차역 앞으로 난 큰길을 따라 나일강에 도달하면 민간인 보트 타는 곳이 나온다. 강을 건너면 몇 명의 누비아인들이 소형 합승 트럭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원래는 마을 사람들의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는 것 같은데, 관광객이 보면 트럭은 관광용 트럭으로 변신한다. 관광이라고 해봤자 트럭의 짐칸에 앉아서 마을을 한 바퀴 도는 것이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운전하는 누비아 할아버지의 능글능글함 때문에 여러 번 웃었다.
트럭을 타고 마을을 크게 한 바퀴 돌면서 마을이 예쁘게 보이는 곳에서 정차하면서 잠시 사진 찍을 시간을 줬다. 사막 한가운데 하늘색으로 칠한 집들이 나일강과 잘 어우러져 예쁜 풍경을 만들어냈다.
누비아 마을
하늘색으로 칠한 집들
나일강과 잘 어울린다.
마을로 들어가면 집들의 벽에 하지 그림이나 누비아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한다. 마을에는 레스토랑도 있고 헤나를 해주는 곳도 있다고.. 낮선 우리를 보고 따라오는 개구쟁이 꼬마아이들. 여유를 갖고 마을을 구석구석 돌아다녔으면 아이들과 놀면서 흥미로운 경험을 했을 것 같다. 일정이 짧아 그러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움에 남는다. 하늘색으로 칠한 집들
나일강과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