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이 끝나고 지난주부터 본과3학년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됐다. Foley나 L-tube 넣는 실습, IV/ABG 실습 등 각 과를 돌 때 필요한 술기를 교육받고, 각 교실에서 나와서 실습일정, 평가방법, 당부사항 등을 알려줬다.
본2 때는 본3만 되면 놀면서 학교 다닐 생각만 했다. 실습하는 동안 서있느라 몸은 힘들겠지만 시험이 마지막에 임상종합평가 한 번만 있으니까 말이다. 친구들도 자주 만나고 취미생활도 즐길 여유가 생길 줄 알았는데, 오리엔테이션에서 들으니 그렇지가 않다. 생각보다 평가도 자주 있고..ㅠ 특히 병원실습에 적응하는 기간 동안은 정신없이 바쁠 것 같다. 본3도 역시 본과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다시 마음잡아야 할 때인 것 같다. 놀면서 학교 다니면 당장은 편하겠지만 나중에 의사가 돼서 아는 게 뭐가 있을까? 내 인생에서 다시는 없을 실습인데 후회 없도록 열심히 해야지. 또 이런 최고의 의료기관에서 실습 받는 혜택을 누리는데 감사드리고..
내일부터 당장 산부인과 실습이 시작된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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