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을 하다보면 여러 도시를 보고 싶은 욕심에 도시마다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을 머무르게 된다. 기간도 짧은데 그 도시의 모든 것을 다 보려고 하면 정말 눈도장만 찍고 돌아다니는 여행이 되기 때문에 그 도시에서 내가 관심이 있는 것들 몇 가지를 여유를 가지고 보는 절충안을 내놓게 되었다. 예를 들어 베를린하면 베를린 장벽,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위주로 보고 나머지는 시간이 남으면 보고 아니면 마는 식이다. 이번 노르웨이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보고 싶은 1순위는 노르웨이 여행의 하이라이트, 피오르드 투어였다.

노르웨이에는 송네, 하르당에르, 예이랑에르, 뤼세 피오르드 이렇게 4개의 유명한 피오르드가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이 송네 피오르드이다. 세계에서 가장 길고 오슬로와의 접근성도 좋아서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경치가 좋기로는 송네 피오르드 보다 뤼세 피오르드가 좋다는 말은 들었지만 세계에서 가장 길다느니 가장 높다느니 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중요시 하는 나이기 때문에 송네 피오르드 투어를 결정하게 된다.

송네 피오르드 투어는 베르겐에서 출발해 송네 피오르드를 거쳐 오슬로로 가는 코스와 그 반대 코스가 있다. 티켓은 기차역에서 구입할 수 있고 유레일 패스를 같이 제시하면 할인이 가능한 구간은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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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면서..
피오르드는 그랜드 캐년 같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거대한 자연의 힘에 감탄하게 되는 곳이다. 사진은 실제 풍경의 반도 표현하지 못한다. 물론 나의 사진 실력에도 문제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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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때
여행객들이 먹을 것을 자주 줘서 그런지 투어 내내 페리를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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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를 얻어먹는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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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시골마을

나이가 들어 남은여생을 보내고 싶은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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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할아버지

손에 들고 있는 컵에 폭포에서 떨어지는 빙하수를 받아 주신다. 빙하수를 맛 볼 수 있다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지만 맛은 글쎄.. 물은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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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르드 풍경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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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르드 풍경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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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르드 풍경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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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르드 풍경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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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르드 투어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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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차를 타고 오슬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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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들

왠지 모르게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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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er

피오르드 투어 내내 함께 했던 스웨덴 친구.
2009/09/25 10:30 2009/09/25 10:30
Posted by 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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