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기와 (maison kiwa)

 | 맛집
2011/08/09 00:11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종기와

2009년 문을 연 효자동의 프렌치 레스토랑, 메종기와.
메종은 불어로 ‘집’을 의미하므로 ‘메종기와’는 기와집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이름처럼 메종기와는 전통적 기와집에 현대적 인테리어가 잘 어우러진 곳이다. 실내는 작지만 깔끔하고 조용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다. 그리고 레스토랑의 구조가 ㄷ자 형태로 되어 있어 모든 테이블에서 중앙의 아담한 정원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옥과 프렌치 레스토랑과의 만남
전통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깔끔하고 모던한 실내

식사는 단품메뉴, 점심 코스, 저녁 코스가 있다. 코스요리는 당일 주문이 안 되므로 예약이 필수다.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점심코스. 메뉴가 미리 정해져서 나오는 게 아니고 준비되는 재료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어떤 메뉴가 나올지는 모른다. 난 예약할 때 메인으로 해산물만은 피해달라고 부탁했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아무리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을 가더라도 메인 해산물 요리가 만족스러웠던 적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전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뮤즈 부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샐러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와 스프 - 감자 스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앙트레 - 오리가슴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셔벳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인 - 소꼬리스튜와 버섯라비올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와 디저트 - 당근 케이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스프레소

다른 프렌치 레스토랑과 차별될 정도로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음식은 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려 깔끔하고 담백했다. 보통 프렌치 레스토랑에 가게 되면 단지 맛있는 요리 이상의 것을 기대하게 된다. 평소에 볼 수 없는 예쁜 접시, 독특한 모양의 포크와 나이프, 아기자기한 데코레이션, 맛은 물론 시각적인 면과 씹는 질감까지 고려한 요리 등등. 그래서 프랑스 요리를 예술에 비유하기도 하는 것 같다. 실제로 프렌치 레스토랑에 가면 한편의 작은 예술을 오감을 통해 체험하는 기분이 든다. 그런 매력 때문에 프렌치 레스토랑을 계속 찾게 되고.. 메종기와도 이런 취향을 만족시키는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한다. 전통적이면서 이국적인 분위기가 잘 조화되고, 특히 레스토랑 안에 잔디마당을 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메종기와만의 매력이다. 서빙하시는 분도 친절하고, 괜찮은 레스토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디저트가 좀 더 특별한 게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레스토랑 정보
전화번호 : 02-737-0955
주소 :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91-38
홈페이지 : www.maisonkiwa.com

2011/08/09 00:11 2011/08/09 00:11
Posted by 승호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nefinita.com/trackback/456

댓글을 달아주세요

<< PREV : [1] : ... [80] : [81] : [82] : [83] : [84] : [85] : [86] : [87] : [88] : ... [524] : NEXT >>

BLOG main image
by 승호

공지사항

카테고리

전체 (524)
끄적끄적 (111)
훈민정음 (43)
찰칵 (111)
여행기 (131)
맛집 (13)
감상 (13)
웃어요 (29)
이것저것 (14)
SFU (43)
WHO (16)

태그목록

글 보관함

달력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 1655115
Today : 876 Yesterday :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