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공중전화기는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런던의 고풍스러운 건물과도 잘 조화가 되는 것 같고 클래식하면서도 중후한 매력이 있다. 내 기억으로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 공중전화기는 현대식 철골구조로 되어있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도 미국을 따라 해서 그런지 단순한 철골구조로 되어있어 미적인 매력은 전혀 없다.
런던의 공중전화기
인테리어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주변과 조화가 잘 되어 있다.
인테리어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주변과 조화가 잘 되어 있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로 600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지만 현대식 건물만 무자비하게 들어서 있어 한국 고유의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다. 기껏해야 경복궁이나 인사동에 가야 볼 수 있을까? 하지만 유럽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나라마다 자기 고유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새로운 건물을 짓더라도 기존의 건물과의 조화를 고려하는 것 같다. 심지어 역사가 짧은 뉴욕도 자신들의 역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나라도 무조건 현대식으로만, 다른 나라의 건축스타일만을 모방할 게 아니라 우리나라 고유의 멋을 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엔 빨간 전화기
검은색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검은색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