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초입 국제갤러리 2,3층에 있는 정통 프렌치 & 이탈리안 레스토랑 ‘The Restaurant'
TV에도 여러 번 소개 되었고 연예인들도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한다. 인터넷을 검색해도 이 레스토랑에 대한 호평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노란 외관이 인상적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모던하고 깔끔하다.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밖을 바라보면 경복궁이 한 눈에 들어오게 되는 멋진 전망을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 부담스럽게 화려한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이곳의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든다.
참고 : 이 레스토랑을 제대로 알기위해서는 3층에서 식사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

the Sun Room


깔끔하고 모던한 실내

오늘의 메뉴는 런치 스페셜(사진을 요리책에 나오는 것처럼 흉내 내봤다.)








맛을 평가하자면 육류메인을 제외하고 다 실망스러웠다. 아뮤즈의 하몬과 메론이 그나마 괜찮았고 나머지는 그저 그랬다. 디저트 역시 1층 카페에서 올린 것 같아 별로였다. 맛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이런 디저트는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프렌치 레스토랑에 오는 주된 이유 중의 하나가 평소에는 맛 볼 수 없는 특이하고 맛있는 디저트 때문인데 아무 카페에서나 주문할 수 있는 디저트가 나와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레어로 익힌 통후추 소스의 안심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이 메인요리 때문에 전반적으로 별로였던 식사가 그나마 만족할만하다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레스토랑에서 유명한 몇 가지 요리를 추천하고자 한다.

Apple Potage - Chef Abe’s Special Since 1988
차가운 사과 크림 스프
레스토랑을 대표하는 음식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특히 처음 한 스푼 떠서 맛 볼 때의 맛은 정말..


King Crabmeat Crepe in American Cream Sauce
아메리칸 크림 소스의 게살 크레이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요리


Steamed Lobster Choux with Broccoli & Cauliflower in American Cream sauce
브로콜리, 콜리플라워를 곁들인 아메리칸 크림 소스의 바닷가재 슈

사실 이 요리는 잘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니 대부분의 사람 입맛에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내 입맛에 맞지 않을 뿐이다. 

더 레스토랑은 중상수준의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괜찮은 레스토랑이지만 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정도의 레스토랑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곳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칭찬하기도 하는데 내 생각으로는 글쎄.. 아직까지 이곳의 Chef’s Tasting Menu를 맛보지 못했기 때문에 누군가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도 않고 평가한다고 뭐라 한다면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여기서 Chef’s Tasting Menu를 먹을 돈이 있다면 이 레스토랑의 전체적인 요리를 고려했을 때 그 돈에 조금 더 추가해 ‘라미띠에’에 가겠다. 그게 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 같다.

하지만 더 레스토랑의 깔끔하고 모던한 실내와 분위기, 상당히 괜찮은 메인메뉴와 몇몇 애피타이저가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레스토랑이기는 하다. 분위기 내고 싶을 때 가끔 찾기에 좋을 것 같다.

레스토랑 정보
전화번호 : 02-735-8441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소격동 59-1
홈페이지 :
http://www.the-restaurant.co.kr/
(홈페이지에 가면 메뉴와 가격정보를 알 수 있다.)
2008/08/07 20:26 2008/08/07 20:26
Posted by 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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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수
    2008/08/0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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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마.. 형이 이걸 먹고 직접 찍은거???!!
    ㅎㅎㅎㅎㅎ 우와 형 진짜 멋있다ㅋ
    짱인데? 이정도 수준이라니 ㅋ 나랑 너무 비교되는군ㅋㅋ

    근데 여긴 언제갔어?!!!
    형 나좀 데꾸다녀 이런데 ~~~~~수준좀 올리자 나도 ..
    저런데 여자랑 가면 데이트 코스 딱인데 그치?

    아놔 더워 공부안돼 돌겠음...ㅠ
    • 2008/08/08 23:32
      댓글 주소 수정/삭제
      수준은 무슨.. 취향차이지..
      내가 된장짓을 좀 좋아해서 그래..ㅋㅋ
      너는 피아노 치면서 노래 부르잖아..
      그게 더 우아한 취미 아냐?ㅎㅎ

      이제 얼마 안 남았다..좀만 참아..
  2. 재은
    2008/09/25 07:4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는 데꼬 가시는게 +_+...
    • 2008/09/26 00:57
      댓글 주소 수정/삭제
      이런 레스토랑은 캐나다가 더 많지 않아?
      게다가 넌 밴쿠버에서 좋은 레스토랑 많이 알고 있잖아..ㅎㅎ
  3. 재은
    2008/09/29 14:2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근데 같이 데이트 갈사람도 없고요 (밴쿠버에서는)
    글구 한국가면 길도 잘 모르고요.. ㅠ_ㅠ ...
    • 2008/10/01 23:01
      댓글 주소 수정/삭제
      그럼 이번에 한국 오면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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