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국으로 전화를 했다. 어머니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생각지도 못했던 기쁜 소식을 들었다.
어머니 말씀으로는 얼마 전에 학교 과사무실에서 성적장학금을 받게 되었다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서 과사무실로 보내달라는 전화가 왔었다고 하신다. 사실 그 말을 듣게 된 난 약간은 의아했다. 보통 성적장학금은 그 학기가 끝나기 전에 신청을 해야 하는데 나는 여러 서류를 준비하기 귀찮아 장학금 신청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또 나는 교환학생으로 캐나다에 와 있기 때문에 2007년 두 학기는 장학금 대상자에서 제외된다.(물론 지난 학기 SFU에서 받은 성적은 장학금과는 거리가 아~아~아~주~ 멀지만.. ㅡ.ㅡ) 그렇다면 내가 연대에 다녔던 2006년 2학기 성적 때문에 장학금을 받는다는 얘긴데 반년이 지나서 장학금을 준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머니도 이상하셔서 과사무실에 물어보셨다는데 이 성적장학금은 과에서 주는 거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장학금이니 필요한 서류만 보내달라고 했다고 하신다. 어머니는 요청한 서류를 준비하셔서 학교에 보내셨고 얼마 후 통장으로 장학금 250만원이 입금 되었다고 하신다.
무슨 영문이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해서 난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아무튼 요즘 이것저것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일이 많이 생겨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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