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브란스 국제진료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국제진료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 이유는 후배들의 추천도 있었지만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영어회화를 연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하는 주된 일이 외국인 환자를 안내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자를 안내하면서 기다리는 시간동안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 된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좋다. 오늘이 겨우 이틀째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일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국제진료소에는 다른 자원봉사자도 여럿 있는데 대부분이 유학생이다.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 방학을 이용해 한국에 와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나랑 같은 시간에 봉사활동을 하는 친구는 92년생. (나보다 무려 10살이나 어리다. ㅠ.ㅠ) 캐나다 토론토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하는데 영어를 잘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영어로 말하는 것을 듣고 있으면 그저 부럽기만 하다.
아무튼 국제진료소의 첫인상은 좋다. 직원 분들도 친절한 것 같고.. 앞으로 일주일에 한 두 번은 여기서 봉사활동을 할 생각인데, 기분 좋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PREV :
[1] : ... [55] : [56] : [57] : [58] : [59] : [60] : [61] : [62] : [63] : ... [111]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