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가. 프랑스의 와인 생산지
프랑스는 세계 최대의 와인 소비국(66.8 liter/일인, 일년: 1991년도)으로 수 백 년 동안 이어져 왔으며 지금은 최고급 와인들을 만들고자 하는 프랑스 인들의 노력으로 프랑스가 와인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계속적인 포도 생산으로 기원전 500년경 이미 남부 지중해 연안을 시작으로 프랑스 국내에 확산되었으며 4세기 초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기독교 공인 이후 중요 행사에서 사용되면서부터 더 욱 활기를 보이기 시작하여 12세기경에는 프랑스 와인이 인기 상품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양조지가 많은데 크게 서남부 지역의 보르도(Bordeaux), 중동부 지역의 부르고뉴 (Bourgogne/Burgundydkf), 동남부 지역의 론(Rhone), 중서부 지역의 르와르(Loire), 북동쪽 끝 지방의 알 자스(Alsace), 발포성 와인으로 유명한 북동부 지역의 샹파뉴(Champagne), 남부 지역의 프로방스 (Provence), 등이 있으며, 각각 특징 있는 품질의 술을 생산하고 있다.
a. 보르도 (Bordeaux) :
보르도의 적 와인은 <와인의 여왕>이라 불리며, 보르도 지방이 북극과 적도 사이 의 위도(북위 45도 부근)에 위치해 포도가 무르익는 여름에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 연간 7억병 생산량 중 82&는 레드 와인, 17%는 화 이트 와인, 1%는 로제 와인이 생산된다.
대표적으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와인, 멜로(Merlot), 매독 (Medoc)와인, 쌩때밀리옹(St-Emilion)와인, 스떼른느(Sauternes)와인, 뮈스까델 (Muscadelle),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와인, 그라브(Graves)와인 등이 있다.
b. 부르고뉴(Bourgogne/Burgundy) :
부르고뉴는 프랑스 포도 산지 중 해외 여러 나라에서 가장 큰 명성을 얻고 있으며, <와인의 왕>으로 불린다. 부르고뉴 와인은 다양한 지형 과 토질에 의해 다른 지방보다 다양한 와인이 생산되지만 반면에 와 인의 종류는 획일적이다. 거의 단일 품종의 포도로 와인을 만들며, 총 생산량은 2억 5천만 병으로, 보르도 지방의 1/3 정도 된다.
부르고뉴산 적포도주는 보르도 보다 탄닌의 양이 적어 맛이 강하고 깊지 않고 은은하며 무엇보다도 붉은 과일 향이 일찍 제 향을 충분히 드러내는 특징이 있다.
참나무통에서 숙성되기 때문에 같은 연배의 보르도에서는 느낄 수 없 는 숙성함이 있으며, 부르고뉴산 백포도주는 하나같이 입안을 감치는 상큼한맛과 감미로운 향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샤블리(Chablis)와인, 마꽁(Macon)와인, 삐노누와(Pinot Noir)와인, 샤르도네(Chardonnay)와인, 보졸레(Beaujolais)와인 등이 있다
c. 론느(Rhone) :
론느 지방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지 중의 하나이다.
와인이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600년으로 올라가며, 론느는 프랑스 최초의 포도 농원이었다고 전해져 온다.
실러 종으로 만든 코트 로티(Cote Roti)라는 와인은 <불에 구워진 언덕>이란 뜻을 가진 의미로 맛이 진하며, 비오 니에 종으로 만든 샤토 글리레(Chateau Glilai)는 프랑스 최고의 화이트 와인 중의 하나로 꼽힌다.
에르미타즈의 레드, 화이트 와인도 잘 알려져 있으며, 아비뇽(Avignon) 부근의 타 베르마을에서 <로제의 왕>이라는 로제 와인이 나온다.
<교황의 저택>이라는 마을이름이 붙여진 샤토 누프 뒤 파프 (Chateau roof du Pape) 와인의 특징은 레드, 화이트 포도를 모두 섞어 담근다는 점이며, 색과 맛이 진하고 알코올 성분이 높다.
d. 르와르 (Loire) :
르와르 강은 프랑스 중앙 산악 지대인 마시프 쎙트랄 (Massif Central) 에서 시작되 어 1,000km 을 흘러 프랑스 서부 해안 항구 도시인 낭뜨 (Nantes) 시에서 대서양으 로 합류하는 프랑스에서 가장 긴 강이다. 르와르 강 지역은 대단위 포도 재배 단지 로서 유명할 뿐 아니라 프랑스 왕실과 귀족들이 거처했던 아름다운 성들이 즐비하 며, 발레 데 로와 (Vale des Rois) - <왕들의 골짜기>란 뜻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지방 주요 와인은 화이트 와인으로 뻬이 낭떼 (Pays Nantais)지역과 뿌이 (Pouilly)와 상세르(Sancerre)의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이 생산되고 뚜렌느 (Tourained)와 앙주(Anjou)의 스위트한 와인 또한 로제 와인도 생산된다.
e. 알자스(Alsace) :
알자스 지방은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동쪽으로 라이강을 서쪽으로 보주 산맥 사이에 남북으로 길고 가늘게 늘어서 있다. 프랑스 안에서 프랑스 식으로 독일와인을 생산해 오고 있는 셈이다.
알자스 와인은 입안 가득히 짙게 깔리는 꽃 내음의 과일 향과 담백하고 깨끗한 맛으로 승부를 건다. 따라서 독일 와인은 단맛이 주류를 이루는 반면 알자스 와인은 드라이한 깊은 맛이 있다.
f. 샹파뉴 (Champagne) :
세계에서 으뜸가는 스파클링 와인으로 우아한 즐거움이 필요한 경우나 축하하는 분위기에 없어서는 안될 와인으로 손꼽히며 프랑스의 샹파뉴 지방에서 만들어지 거품이 있는 화이트 와인만을 일컫는다.
같은 거품와인이라도 스페인에서는 카바(Cava), 이탈리아에서는 스푸만테 (Spumante), 독일에서는 젝트(Sekt), 미국에서는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이라 부른다.
와인에 녹아 있던 탄산가스는 와인을 따랐을 때에도 오랫동안 거품을 일으키며 위로 오르는데, 이 탄산가스를 만들고 병 속에 저장하는 방법은 돔 뻬리뇽(Dom Perignon)이라는 수도사에 의해 1690년경 발견되었다고 전해졌으며 그 후 30년 이 지나서야 샹파뉴 지방에서 보편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g. 프로방스 (Provence) 와인 :
프로방스 지방 포도원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원으로 꼬뜨 드 프 로방스 포도주는 주로 드라이 하고 달콤한 것으로 유명하며 고품질의 적 포도주 및 드라이 백포도주도 생산하고 있다.
h. 코냑과 아르마냑(Cognac & Armagnac) :
코냑은 와인으로 만든 증류주이다. 프랑스의 코냑지방에서 와인을 증류해서 만든 술만을 코냑으로 부를 수 있으며 같은 증류주로 아르마냑 지방에서 만든 것은 아 르마냑이라 부른다. 코냑 지방 포도 생산의 95%를 차지하는 위니 블랑으로 담근 와인은 신맛을 내는 산도가 높고 포도의 예민한 향을 오래 보존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데다가 알코 올 도수가 7~10도 수준으로 낮아 증류주를 만드는 데 안성맞춤이다 시큼한 과일 주스나 김빠진 포도 식초 맛이 나고 알코올은 아주 부드럽게 느껴진다.
나. 품질등급
프랑스 와인은 크게 AOC급 와인과 뱅 드 따블(Vin de Table) 이라는 테이블 와인 두 단계로 나뉜다.
말 그대로 AOC 와인은 원산지를 표기 할 수 있는 와인이고, 테이블 와인은 원산지 표시할 필요가 없다. 프랑스 와인의 품질 등급을 요약하면 가장 좋은 AOC, 두 번째가 VDQS, 세 번째가 뱅 드 페이, 네 번째가 뱅 드 따블이다.
a. 아뻴라시용 도리진 콘트롤레 (Appellation d’Origine Contrlee- 약자로 AOC)
원산지 명칭통제 제도 (A.O.C)는 프랑스 와인의 품질 등급을 구별하거나 포도주 생산지를 구분하는 제도이다. AOC 제도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주체는 포도 농사꾼과 양조업자, 유통 상인 등 와인에 관 련된 사업자들로, AOC 제도를 만든 원래 취지는 특정 생산지역의 토질과 기후 등 환경 조건, 고유한 생산방식을 다른 지역들과 구별하고, 이것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다. 프랑스의 AOC제도는 와인 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치즈, 올리브, 쇠고기 그리고 고추에 이르기 까지 일부 적용될 정도로 중요한 농업 제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포도 품종부터 수확량, 양조 방법, 숙성 조건 등을 모두‘이 지역의 와 인은 이래야 한다.’고 정해진 규정에 의해 만든 것을 프랑스 전체 와인의 45%를 차지하며, 이 명칭의 종류는 430여 가지이다.
b. 뱅 데리미떼 드 퀄리떼 슈페리에르 (Vins Delimites de Qualite Superieure)
‘우수 품질 한정 와인’이란 뜻으로 원산지를 표시할 수 있는 와인이며, AOC급 와인에 준하는 엄격한 규제 하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다. AOC급 보다 조금 품질이 낮은 와인으로 AOC급으로 올라갈 날을 기다 리고 있는 와인으로 프랑스 전체 와인 중 2%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c. 뱅 드 페이 (Vins de Pays)
'지방와인’등급으로 뱅 드 따블 중 비교적 넓은 지역이나 지방 이름을 기재하는 와인으로 뱅 드 따블 보다 조금 더 품질이 높으며, 프랑스 와인의 11%를 차지하고 지방이름이 무려 140여 개나 있어 복잡 하다.
d. 뱅 드 따블 (Vins de Table)
특별한 규제가 없는 일반 와인으로 프랑스 와인의 25%를 차지하고, 대개 여러 산지의 포도들을 섞어서 입맛에 적절하게 만들기도 한다.
e. 뱅 드 세파주 (Vins de Cepage)
뱅 드 세파주는 뱅 드 페이 중 하나의 품종만으로 만든 와인으로 와인을 품종 별로 구별해서 시음 연 습하려는 사람에게 안성 맞춤이다.
독일
가. 와인 생산지
독일의 포도주 역사는 고대 로마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 사람들이 기원전 100년경에 이 지방을 점령하여 포도재배를 시작했고 중세에 와서 수도원 등에 의해 포도 재배기술과 포도주 만드는 섬세한 기술이 발전 되었는데 이것이 독일 포도재배의 표본이 되었다. 세계 7위의 생산량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화이트 와인이 생산량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산 와인은 알코올이 8%~9% 안팎인 와인이 대부분으로 당분이 많은 편이고, 독일산 와인은 등급이 높 을수록 스위트 와인에 속한다. 독일의 포도재배 지역은 북쪽한계에 위치해 있지만 이곳에서 제조되고 있는 백포도주는 세계에서 가장 섬 세한 맛으로 유명하다.
a. 모젤-잘-루베르 지방
미려한 과실 맛과 화려한 향기를 갖춘 깔끔한 포도주만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모젤 포도주가 주 상품이 며, 모젤 포도주는 섬세한 과실품미가 가득한 것에서 흙에서 오는 냄새까지, 새큼한 맛에서 덤덤한 맛 까지 다양하고 이 다양성은 점판암질의 토양에 의해 생성된 것이다.
b. 라인 가우 지방
천혜적인 기후와 이상적인 토양에 의한 리슬링은 완벽하게 성숙되어 최고품질의 우아한 포도주를 탄생 시키고, 이렇게 탄생한 포도주의 특징은 세련된 맛, 드문 약 향초, 과실의 산미 그리고 성숙된 맛을 들 수 있다.
그 외에 슈페트불군더의 포도는 독특한 향기의 적포도주가 만들어 지고 있다.
c. 라인 팔즈 지역
강하고 세련된 리슬링 포도주가 유명한 지역이다. 또한 뮬러-투르가우, 케르나, 실바나, 마리오-무스 캇으로부터 만들어지는 부드럽고 향기 높은 맛의 포도주들도 점토와 이탄토가 혼합된 북방의 토향에서 부터 생산되고, 석회암과 점토, 황토가 섞인 남쪽의 토양으로부터는 신선하고 강렬한 포도주가 생산된 다.
d. 프란켄 지역
프란켄 포도주는 독일 포도주 중에 가장‘남성다운’ 포도주이다.
타 지역의 포도주에 비해 강하며 향기는 약하고 달지 않으며, 독특한 토양에서 오는 특이한 맛이 담긴 프란켄 포도주는 와인을 즐기는 남성분께 잘 어울린다.
나. 와인 품질등급
1971년 와인 법에 위해 제정되었으며 1982년 개정되었다
a. QmP (Qualitatswein mit Pradikat)
독일산 와인의 상급기준이며, 이 QmP 등급은 다시 6가지로 다시 세분되어 등급을 매긴다.
그 6가지는 카비넷트(Kabinett), 스펫트레제(Spatlese), 아우스레제(Auslese), 베렌아우스레제 (Beerenauslese),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 Trockenbeerenauslese), 아이스바인( Eiswein)이다.
b. QbA ( Quallitatswein bestimmter Anbaugebiete)
특정지역 (프랑스의 AC Area과 비슷)에서 생산되는 와인에 대한 중급 수준의 등급이다.
c. Landwein
프랑스의 뱅 드 페이급 와인과 같은 등급으로 Tafelwein 보다 약간 알코올 함유량이 높고 상급의 와인 이다.
d. Tafelwein
프랑스, 이태리산 와인의 최하등급인 테이블 와인 급과 동일하며 보통 알코올 함유량이 5% 내외이다.
이탈리아
가. 와인 생산지
생산량은 세계 제 2위로 연간 약 8억병을 생산하며, 이탈리아 전 지역에 걸쳐 와인이 생산되는데 모두 자 기들만의 독창적인 와인을 생산한다는 자부심 때문에 이를 전국적, 전 세계적으로 마케팅을 하지 않았다. 와인 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뒤늦게 인식한 이탈리아 사람들은 1963년에 와인 생산에 관련된 법률(D.O.C 법)을 제정했고 그 후부터 와인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주요 와인 생산지로는 북서부 지방의 피에몬테 지역, 중서부 지방의 토스카나 지역이 대표적이다.
a. 피에몬테 (Piedmont)
무엇보다도 바롤로(Barolo)‘King of Wines and Wine of Kings’<와인의 왕과 왕들의 와인>, 바바레스 꼬(Barbaresco) 레드 와인이 유명하다.
바롤로 지역 와인은 산딸기, 버섯, 낙엽 등의 한데 어울려진 향기를 갖으며, 바바레스꼬 지역의 와인 은 바롤로 지역 와인보다 훨씬 부드럽고 연하며 아주 섬세하다. 숙성에 필요한 시간도 바롤로 지역의 반인 1년 정도로 훨씬 짧지만, 이 지역 최고의 와인은 아스티(Asti) 지역의 화이트 와인이다.
피에몬테의 바롤로(Barolo), 바바레스꼬(Barbaresco), 가띠나라(Gattinara), 게메(Ghemme)는 네삐올로 (Nebbiolo)가 주요 포도품종으로 모두 DOCG급이다.
바베라(Barbera)는 감미롭고, 부드러운 맛의 돌체또(Dolcetto), 다음으로 인기 있는 레드 와인용 포도 품종이다.
피에몬테 지역의 약 3백만 헥토리터의 (1헥토리터=100리터) 41%가 DOC 지역에서 생산된다.
b. 토스카나 (Toscana/ Tuscany)
토스카나는 북쪽의 프로렌스와 남쪽의 로마 사이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6개의 DOCG급 와인을 생산 하는 지역을 가지고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4개가‘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Brunello di Montalcino),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 아노 (Vino Nobile di Montepulciano), 끼안띠(Chianti), 끼안띠 클라시꼬(Chianti Classico) 이다.
끼안띠는 이탈리아 최고 와인으로 평가 되고 있으며, 끼안띠 지역에서 사용하는 병은 밑부분이 둥그렇 고 짚으로 싸여있으며(fiasco bottle), 주둥이가 아주 긴 모양으로 유명하다.
또한 토스카나 지역에 영국 미국인들이 속칭‘Super Tuscans’이라 부르는 제일 낮은 등급인 ‘Vino de Tavola’급 와인이 있다.
이태리산 와인 등급이 완전히 정착되지 않았던 기간 동안 (1960년대 이전부터 1992년 까지) DOC 범주 에 포함되지 못했던 와인들이 서서히 개선되고 그 품질이 인정받게 되어‘Vino da Tavjola’등급을 받 게 되었고 그 질과 가격은 다른‘Vino da Tavola’급 와인들과 달리 DOC급 이상 또는 최고의 DOC급과 동등하거나 더 비싼 정도가 되었다.‘Super Toscana’와인들에는 사시카야(Sassicaia), 띠나넬로 (Tignanello), 쏠라야(Solaia0, 오넬랴(Ornellaia), 라지오야(La Gioia) 등이다.
토스카나 와인 생산은 약 2.7 백만 헥토리터 ,매해 DOC 지역에서 46%가 생산되고 있다.
나. 품질 등급
이탈리아 와인 산업의 모태가 된 D.O.C 법은 이탈리아산 와인을 4가지 등급으로 구분하였다.
a. DOCG (Denominizaione di Origine Controllata e Garantita)
이태리산 와인의 초고등급이며 현재 15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만이 이 등급을 갖고 있다.
이 등급 와인 병 목 또는 병 입구에 핑크색 종이 띠가 붙어 있는데 (화이트 와인의 경우 가끔 노란색) 정부가 와인 생산자에게 세금(주세)을 물리기 위한 강제적인 표시로 일종의 납세필증과 같은 것이다.
b. DOC (Denominizaione di Origine Controllata)
프랑스의 AOC에 해당하는 등급이며 와인 생산에 있어서 여러 가지 규정에 의하여 통제된다.
c. IGT (Indicazione Geografica Tipica)
프랑스의 뱅 드 페이에 해당하며 영어로 Country Wine 이다.
d. 비노 다 타블라 (Vino da Tavola)
프랑스의 뱅 드 따블에 해당하며 영어로 Table Wine이다.
스페인
세계 제3위의 와인 생산국이며, 그 중에서도 생산량의 약 10%를 차지하는 세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스페인의 와인 생산량은 3천만 헥토리터이며 (이탈리아의 1/3 정도) 이중 45% 정도가 수출 된다.
포도밭 면적은 가장 넓지만 날씨가 건조하고 관개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어 재배 면적당 포도 수확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
가. 와인 생산지
a. 리오하(Rioja)
피레네 산맥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페인에서 가장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19세기 중반 유럽의 포도밭을 초토화 하였던‘포도뿌리 흑벌레(Phylloxera)’가 발생하여 프랑스의 수 많은 와인 생산자들을 당황하게 하였던 사건이 있었는데, 이 무렵 프랑스의 와인 기술자들이 이 곳으로 와서 기술과 경험을 전수받아 와인의 품격을 높이게 되었다.
이 지역은 3개의 작은 지역(Rioja Alavesa, Rioja Alta, Rioja Baja)으로 나뉜다.
Rioja Qlavesa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이 가장 향기롭고 섬세한 맛을 지니며, Rioja Alta 지역의 와 인은 약간 엷은 느낌을 갖는다. Rioja Baja 지역에서는 위 두 지역의 생산되는 와인에 묵직함을 주 기 위하여 섞을 수 있는 와인을 생산한다. 텐프라니요 종으로 만드는 리오하 적 와인은 적당한 신맛 과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숙성이 알맞게 된 와인이다.
b. 헤레즈(Jerez)
헤레즈의 영어식 발음은‘세리(Sherry)’로 세계에 알려진 곳이다. 세계적인 명주이며 스페인 포도 의 대명사가 되었다. 쉐리 와인은 백악질의 토양에서 재배되는 팔로미너라은 포도 품종으로 만들어 지고 주로 식전주/식욕촉진 주(aperitif)로 많이 마시며 그 강건함과 섬세한 맛이 아주 독특하다. 일반적인 와인의 생산과정과는 다르게 쉐리 와인은‘쏠레라(Solera)시스템’이라고 하는 일종의 블 랜딩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이 시스템은 와인이 매해마다 항상 동일한 맛, 향기, 개성, 품질을 가 질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으로, 동일한 스타일의 쉐리 와인을 생산하기 위하여 오크통에서 오래 숙 성된 와인액과 숙성이 얼마 되지 않은 와인 액을 섞는 방법을 말한다.
쉐리 와인에는 자기들만의 특징을 나타내는 일종의 등급이 있는데 Fino, Manzanilla, Amontillado, Olorosos, Palo Cortado, Cream Sherry 등이 있으며 이중에서 Fino가 80%이상을 차지하며 Cream Sherry 는 아주 달콤한 쉐리 와인이다.
남부 대서양 해안에 1만5천 헥타르의 삼각주 지역이며 백암토 토짏로 포도주 생산에 훌륭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
c. 카탈루냐 (Cataluna)
바르셀로나 인근의 지중해 연안에 위치하며, 북으로 피레네 산맥이 둘러싸고 있고, 동남쪽으로는 지중 해 쪽에 면한 산기슭에서 점점 높은 지역으로 올라 가면서 포도원이 있다.
d. 카스티아 (Castilla)
가장 유명한 와인은 병 입 전에 10년 이상 저장하는 아주 좋은 레드 와인인 베가 시실리아이다.
나. 와인 품질 등급
1970년 와인 등급 구분이 시작되었고 1988년에 개정되었다.
a. Denominacion de Origen Calificada (DOC)
스페인산 와인의 최고등급이며 현재‘리오하(Rioja)’지역만이 유일하게 DOC등급을 받고 있다.
사실상 프랑스의 AOC급 품질 와인이다.
b. Denominacion de Origen (DO)
프랑스산 와인등급인 AOC급과 상등하며 이 등급부터 철저한 와인 생산의 규정이 적용된다.
c. Vino de la Tierra (VdlT)
프랑스산 와인 등급인 Vins de Pays급과 비슷한 수준이며 25개의 생산지역을 가지고 있고 상위 등급으 로 올라갈 수 있는 조건의 품질을 규정한다.
d. Vino Comarcal
VdM의 상위등급
e. Vino de Mesa (VdM)
스페인산 와인의 최하위 등급으로서 와인에 대한 기준이 거의 없는 수준의 와인이다.
포르투갈
이베리아 반도 서쪽 끝에 위치한 포르투갈은 로마가 지중해를 지배할 당시 스페인을 거쳐 포르투갈의 북 동쪽 도우루(Douro)와 남부의 알랭때조(Alentejo) 지역에서 포도재배가 시작되었다.
1986년 EU에 가입 후 포도주 산업의 현대화 및 품질향상에 노력하고 있으며, 세계 6위 생산량 (1996년 기 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포르투갈 와인 하면 우선 마테우스 로제와 포트와인이 대표적이다.
가. 와인 생산지
a. 도우루 (Douro)
도우구 강 유역의 깊은 계곡에는 암색질의 단단한 토양으로 이루어진 구릉지대가 이어지는데 이곳 일 대에서 포트와인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b. 미뉴 (Minho)
포르투갈에서 생산되는 포도의 1/4이 이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포르투갈에서만 어린 와인인 비뉴 베르드를 생산하는데, 조금 덜 익은 상태에서 숙 성이 시작되어 약간의 신맛을 내기 때문에 그린와인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c. 다웅(Dao)
이 지역에서는 비뉴 마두로스를 주로 생산한다.
나. 와인 품질 등급
1756년 세계 최초로 동북부 Douro Valley 일대를 포트 생산을 위한 원산지 관리법( Dernacated Refion/ DR or Designacao de Origem/ DO) 을 제정하였고 1987년 EU가입 이후 DR을 DOC (Denominacao de Origem Controlada)로 변경등급은 4개로 구분되어 지나 크게는 2개로 분류하고 있다.
a. V.Q.P.R.D (산지 한정 고급와인)
DOC 13개 지역과 IPR 31개 지역을 두고 있다.
b. Vinho de Mesa (일반와인)
이 범주 안에 지역와인 즉 Vinho Regional의 13개 지방이 있다.
미국
미국은 연간 1천5백만 헥토리터의 와인을 생산하는 세계 와인 생산량 5위를 차지하는 와인 거대국가이다. 미국의 다양한 범위의 뛰어난 와인들이 생산되는데 특히 샤도네와 소비뇽 블랑의 화이트 와인과 까베르네 소비뇽, 멜로 그리고 진팔델의 레드와인이 유명하며 품질 좋은 스파클링 와인들도 생산된다.
가. 와인 생산지
a. 캘리포니아 ( California)
미국에서 와인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으로 미국 전체 생산량의 85%를 담당하고 있다.
b. 나파 벨리 (Napa Valley)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포도 재배 지역으로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자리 잡고 있다.
나파라는 말은 인디언 말로‘많다’라는 뜻으로 이 지역이 아름답고 토질이 비옥하여 여러 산물이 생 산된 데서 나온 말로 고급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이 생산된다.
c. 소노마 (Sonoma)
나파 벨리 다음으로 유명한 와인 생산 지역으로 태평양 해안에 가깝고 기후가 온화하여 포도 재배에 적 합하다.
d. 워싱톤 ( Washington)
워싱턴 주 동쪽의 야키마 벨리에서 포도를 많이 재배하는데, 인근 콜롬비아 강에서 강물을 끌어다 관 개를 한 후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e. 오리건 ( Oregan)
윌러메트 밸리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다. 오리건 주에서는 일반 와인을 금하고 있으며 품종 와인도 그 품종이 90%이상이어야 하는 엄격한 규정 을 적용하고 있다.
f. 뉴욕 (New York)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와인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
자극적인 향이 있는 자생종인 라브루스카 종을 재배 했었는데, 프랑스 포도와의 교잡동인 하이브리드 (Hybrid)가 많이 보급되었다.
나. 와인 품질등급
미국산 와인에는 프랑스나 이태리 와인과 달리 법제화 된 와인 등급구분이 없다. 다만‘Reserve’표시 정도가 품질을 나타내는 기준이며 나머지는 모두 그 와인을 생산하는 와인 생산자의 명성에 따라 판단하여야 한다.
다. 라벨
미국 와인 라벨에는 프랑스나 이태리 것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달리 포도의 품종이 표시되어 있다.
미국산 와인에 적혀있는 포도 품종은 미국의 와인 생산지역(AVA : American Viticultural Areas) 의 기본 적 규정을 따라 그 품종을 75%이상 사용하였음을 의미한다.
호주
와인 생산량은 4백만 헥토리터 ( 세계 생산량의 2%)이고, 이중 40%를 영국에 수출한다.
호주의 국내 와인 소비량은 일인당 18리터로 이는 미국의 2배에 이르는 양이다.
호주의 포도 재배지역은 위도 30~38도 사이인 남부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180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생산된 대부분의 호주 와인은 가정용이거나 영국에 수출하기 위해 만든 포트와 같은 알코올 강화 와인이 었는데, 1970대 이후 호주의 와인 산업은 기존의 틀을 탈피해 성장과 변화가 시작되었다.
가. 와인 생산지
a. 빅토리아(Victoria)
호주 남동부 멜버른 근처에 위치한 오랜 전통을 지닌 와인 지역으로 기후와 토양이 유럽과 비슷하다. 호주에서 두 번째로 많은 126개소의 양조장이 있으며 정상급의 레드, 화이트, 발포성, 포트와인을 생 산하며, 호주 전체 생산량의 약 14%정도가 생산된다.
b. 뉴 사우스 웨일즈(New South Wales)
호주 와인 생산의 두 번째 지역인 동시에 와인의 최초 생산지이다.
위도 30~35도 사이 시드니 가까운 곳에 위치하며 최상급의 샤르도네를 생산하는 마운트아담 (Moutadam), 이에 못 미치지만 상급의 샤르도네를 생산하는 카세그레인(Cassegrain), 레드와 화이트가 모두 훌륭한 레익스 폴리(Lake’s Folly) 그리고 린데만 등이 있고, 호주 전체 생산량의 27%를 차지 한다.
c. 남부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
호주 와인의 주요 생산지로 가장 넓은 생산 지역과 생산량을 갖는다.
호주 와인의 60%가 생산되는 곳으로 고급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으로는 아델레이드(Adelaide)를 중심으 로 Barossa Valley, Clare Valley, Adelaide Hills가 유명하고 그 외에도 Wolf Blass, Lindemans, Seppelt 등이 있다. 저급에서 고급, 포트, 쉐리, 브랜드까지 모든 종류의 와인을 생산하며 세계 100대 와인에 끼는 Penfolds사의 그랑쥬 에르미따쥬 (Grange Hermitage)가 생산된다. .
나. 와인 품질 등급
호주의 와인에 대한 규정은 유럽의 그것과는 다르지만 미국의 시스템과는 비슷한 면이 많다.
그 규정을 보면 지역 명이 상표로 되어있는 와인은 그 지역 포도가 최소 80%이상 포함하여야 하며, 포도 품종이 되어 있는 와인은 명기된 품종이 80%이상 포함되어야 하고, 와인 수확 년도가 있는 와인은 그 해 수확 된 와인이 95%이상 포함 되어야 하며, 두 가지 이상의 품종이 섞여 있는 와인을 상표로 사용할 경우 에는 함량이 많은 순으로 표시 한다.
호주 산 와인의 특이한 점은 전통적인 혼합 방식 (보통 3가지 정도의 포도 품종을 섞는다)을 완전히 깨고 어떤 나라에서도 하지 않고 있는 새로운 호주 식 와인 혼합방식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쉬라즈에 까베르네 소비뇽을 혼합하거나 쎄미용에 샤도네이를 혼합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와인의 라벨에는 이 두 가지의 혼합된 포도품종을 함량이 많은 순서대로 명기하는 것이다.
칠레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16세기부터 양조용 포도재배를 하기 시작하였고 19세기 중반 포도나무 뿌리벌레 인 필록세라의 피해가 없었던 유일한 나라가 칠레이다.
1990년대에 이르러 유럽의 와인 명가들에 의한 투자가 이루어지고서야 종은 와인들이 생산되기 시작되었 으며, 이 무렵 칠레의 멜로 대부분이 까르미네르랑 사실이 밝혀지고 까르메네르가 칠레를 대표하는 포도 품종이 되기에 이른다.
가. 와인 생산지
a. 아타카마 (Atacama) 지방, 코퀸보 지역
북부에 위치하며 알코올 함량이 높으며 대부분 스위트한 알코올 강화 와인이다.
b. 아콘카구아 (Aconcagua) 에서 탈카 (Talca) 까지의 지방
중부에 위치하며 칠레 최고급 테이블 와인 생산지이다.
c. 마올레 (Maule) 에서 비오-비오 (Bio-Bio) 까지의 지방
남부에 위치하며 벌크 와인 생산지이다.
나. 와인의 품질 등급
프랑스의 AOC나 미국의 ava처럼 원산지 표시 와인이 있기는 하나 공식적인 등급은 아니므로 품질과는 거 리가 있고, 1998년부터 원산지, 포도품종, 수확 년도, 병 입 등을 규제하고 있다.
a. 원산지 표시 와인 (Donominacion de Origen )
원산지 표시는 그 지역의 포도 75%이상, 품종 표시는 품종 75%이상, 수확 년도 표시는 그 해 포도 75% 이상을 사용 하에 한다.
b. 원산지 없는 와인
원산지 표시만 없고 품종과 생산 년도는 원산지 표시와 동일하다.
c. 비노 드 메사 (Vino de Mesa)
양조용 포도가 아닌 식용 포도로 만드는 경우가 많고 기타 표시도 없다
가. 프랑스의 와인 생산지
프랑스는 세계 최대의 와인 소비국(66.8 liter/일인, 일년: 1991년도)으로 수 백 년 동안 이어져 왔으며 지금은 최고급 와인들을 만들고자 하는 프랑스 인들의 노력으로 프랑스가 와인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계속적인 포도 생산으로 기원전 500년경 이미 남부 지중해 연안을 시작으로 프랑스 국내에 확산되었으며 4세기 초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기독교 공인 이후 중요 행사에서 사용되면서부터 더 욱 활기를 보이기 시작하여 12세기경에는 프랑스 와인이 인기 상품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양조지가 많은데 크게 서남부 지역의 보르도(Bordeaux), 중동부 지역의 부르고뉴 (Bourgogne/Burgundydkf), 동남부 지역의 론(Rhone), 중서부 지역의 르와르(Loire), 북동쪽 끝 지방의 알 자스(Alsace), 발포성 와인으로 유명한 북동부 지역의 샹파뉴(Champagne), 남부 지역의 프로방스 (Provence), 등이 있으며, 각각 특징 있는 품질의 술을 생산하고 있다.
a. 보르도 (Bordeaux) :
보르도의 적 와인은 <와인의 여왕>이라 불리며, 보르도 지방이 북극과 적도 사이 의 위도(북위 45도 부근)에 위치해 포도가 무르익는 여름에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 연간 7억병 생산량 중 82&는 레드 와인, 17%는 화 이트 와인, 1%는 로제 와인이 생산된다.
대표적으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와인, 멜로(Merlot), 매독 (Medoc)와인, 쌩때밀리옹(St-Emilion)와인, 스떼른느(Sauternes)와인, 뮈스까델 (Muscadelle),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와인, 그라브(Graves)와인 등이 있다.
b. 부르고뉴(Bourgogne/Burgundy) :
부르고뉴는 프랑스 포도 산지 중 해외 여러 나라에서 가장 큰 명성을 얻고 있으며, <와인의 왕>으로 불린다. 부르고뉴 와인은 다양한 지형 과 토질에 의해 다른 지방보다 다양한 와인이 생산되지만 반면에 와 인의 종류는 획일적이다. 거의 단일 품종의 포도로 와인을 만들며, 총 생산량은 2억 5천만 병으로, 보르도 지방의 1/3 정도 된다.
부르고뉴산 적포도주는 보르도 보다 탄닌의 양이 적어 맛이 강하고 깊지 않고 은은하며 무엇보다도 붉은 과일 향이 일찍 제 향을 충분히 드러내는 특징이 있다.
참나무통에서 숙성되기 때문에 같은 연배의 보르도에서는 느낄 수 없 는 숙성함이 있으며, 부르고뉴산 백포도주는 하나같이 입안을 감치는 상큼한맛과 감미로운 향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샤블리(Chablis)와인, 마꽁(Macon)와인, 삐노누와(Pinot Noir)와인, 샤르도네(Chardonnay)와인, 보졸레(Beaujolais)와인 등이 있다
c. 론느(Rhone) :
론느 지방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지 중의 하나이다.
와인이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600년으로 올라가며, 론느는 프랑스 최초의 포도 농원이었다고 전해져 온다.
실러 종으로 만든 코트 로티(Cote Roti)라는 와인은 <불에 구워진 언덕>이란 뜻을 가진 의미로 맛이 진하며, 비오 니에 종으로 만든 샤토 글리레(Chateau Glilai)는 프랑스 최고의 화이트 와인 중의 하나로 꼽힌다.
에르미타즈의 레드, 화이트 와인도 잘 알려져 있으며, 아비뇽(Avignon) 부근의 타 베르마을에서 <로제의 왕>이라는 로제 와인이 나온다.
<교황의 저택>이라는 마을이름이 붙여진 샤토 누프 뒤 파프 (Chateau roof du Pape) 와인의 특징은 레드, 화이트 포도를 모두 섞어 담근다는 점이며, 색과 맛이 진하고 알코올 성분이 높다.
d. 르와르 (Loire) :
르와르 강은 프랑스 중앙 산악 지대인 마시프 쎙트랄 (Massif Central) 에서 시작되 어 1,000km 을 흘러 프랑스 서부 해안 항구 도시인 낭뜨 (Nantes) 시에서 대서양으 로 합류하는 프랑스에서 가장 긴 강이다. 르와르 강 지역은 대단위 포도 재배 단지 로서 유명할 뿐 아니라 프랑스 왕실과 귀족들이 거처했던 아름다운 성들이 즐비하 며, 발레 데 로와 (Vale des Rois) - <왕들의 골짜기>란 뜻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지방 주요 와인은 화이트 와인으로 뻬이 낭떼 (Pays Nantais)지역과 뿌이 (Pouilly)와 상세르(Sancerre)의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이 생산되고 뚜렌느 (Tourained)와 앙주(Anjou)의 스위트한 와인 또한 로제 와인도 생산된다.
e. 알자스(Alsace) :
알자스 지방은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동쪽으로 라이강을 서쪽으로 보주 산맥 사이에 남북으로 길고 가늘게 늘어서 있다. 프랑스 안에서 프랑스 식으로 독일와인을 생산해 오고 있는 셈이다.
알자스 와인은 입안 가득히 짙게 깔리는 꽃 내음의 과일 향과 담백하고 깨끗한 맛으로 승부를 건다. 따라서 독일 와인은 단맛이 주류를 이루는 반면 알자스 와인은 드라이한 깊은 맛이 있다.
f. 샹파뉴 (Champagne) :
세계에서 으뜸가는 스파클링 와인으로 우아한 즐거움이 필요한 경우나 축하하는 분위기에 없어서는 안될 와인으로 손꼽히며 프랑스의 샹파뉴 지방에서 만들어지 거품이 있는 화이트 와인만을 일컫는다.
같은 거품와인이라도 스페인에서는 카바(Cava), 이탈리아에서는 스푸만테 (Spumante), 독일에서는 젝트(Sekt), 미국에서는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이라 부른다.
와인에 녹아 있던 탄산가스는 와인을 따랐을 때에도 오랫동안 거품을 일으키며 위로 오르는데, 이 탄산가스를 만들고 병 속에 저장하는 방법은 돔 뻬리뇽(Dom Perignon)이라는 수도사에 의해 1690년경 발견되었다고 전해졌으며 그 후 30년 이 지나서야 샹파뉴 지방에서 보편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g. 프로방스 (Provence) 와인 :
프로방스 지방 포도원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원으로 꼬뜨 드 프 로방스 포도주는 주로 드라이 하고 달콤한 것으로 유명하며 고품질의 적 포도주 및 드라이 백포도주도 생산하고 있다.
h. 코냑과 아르마냑(Cognac & Armagnac) :
코냑은 와인으로 만든 증류주이다. 프랑스의 코냑지방에서 와인을 증류해서 만든 술만을 코냑으로 부를 수 있으며 같은 증류주로 아르마냑 지방에서 만든 것은 아 르마냑이라 부른다. 코냑 지방 포도 생산의 95%를 차지하는 위니 블랑으로 담근 와인은 신맛을 내는 산도가 높고 포도의 예민한 향을 오래 보존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데다가 알코 올 도수가 7~10도 수준으로 낮아 증류주를 만드는 데 안성맞춤이다 시큼한 과일 주스나 김빠진 포도 식초 맛이 나고 알코올은 아주 부드럽게 느껴진다.
나. 품질등급
프랑스 와인은 크게 AOC급 와인과 뱅 드 따블(Vin de Table) 이라는 테이블 와인 두 단계로 나뉜다.
말 그대로 AOC 와인은 원산지를 표기 할 수 있는 와인이고, 테이블 와인은 원산지 표시할 필요가 없다. 프랑스 와인의 품질 등급을 요약하면 가장 좋은 AOC, 두 번째가 VDQS, 세 번째가 뱅 드 페이, 네 번째가 뱅 드 따블이다.
a. 아뻴라시용 도리진 콘트롤레 (Appellation d’Origine Contrlee- 약자로 AOC)
원산지 명칭통제 제도 (A.O.C)는 프랑스 와인의 품질 등급을 구별하거나 포도주 생산지를 구분하는 제도이다. AOC 제도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주체는 포도 농사꾼과 양조업자, 유통 상인 등 와인에 관 련된 사업자들로, AOC 제도를 만든 원래 취지는 특정 생산지역의 토질과 기후 등 환경 조건, 고유한 생산방식을 다른 지역들과 구별하고, 이것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다. 프랑스의 AOC제도는 와인 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치즈, 올리브, 쇠고기 그리고 고추에 이르기 까지 일부 적용될 정도로 중요한 농업 제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포도 품종부터 수확량, 양조 방법, 숙성 조건 등을 모두‘이 지역의 와 인은 이래야 한다.’고 정해진 규정에 의해 만든 것을 프랑스 전체 와인의 45%를 차지하며, 이 명칭의 종류는 430여 가지이다.
b. 뱅 데리미떼 드 퀄리떼 슈페리에르 (Vins Delimites de Qualite Superieure)
‘우수 품질 한정 와인’이란 뜻으로 원산지를 표시할 수 있는 와인이며, AOC급 와인에 준하는 엄격한 규제 하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다. AOC급 보다 조금 품질이 낮은 와인으로 AOC급으로 올라갈 날을 기다 리고 있는 와인으로 프랑스 전체 와인 중 2%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c. 뱅 드 페이 (Vins de Pays)
'지방와인’등급으로 뱅 드 따블 중 비교적 넓은 지역이나 지방 이름을 기재하는 와인으로 뱅 드 따블 보다 조금 더 품질이 높으며, 프랑스 와인의 11%를 차지하고 지방이름이 무려 140여 개나 있어 복잡 하다.
d. 뱅 드 따블 (Vins de Table)
특별한 규제가 없는 일반 와인으로 프랑스 와인의 25%를 차지하고, 대개 여러 산지의 포도들을 섞어서 입맛에 적절하게 만들기도 한다.
e. 뱅 드 세파주 (Vins de Cepage)
뱅 드 세파주는 뱅 드 페이 중 하나의 품종만으로 만든 와인으로 와인을 품종 별로 구별해서 시음 연 습하려는 사람에게 안성 맞춤이다.
독일
가. 와인 생산지
독일의 포도주 역사는 고대 로마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 사람들이 기원전 100년경에 이 지방을 점령하여 포도재배를 시작했고 중세에 와서 수도원 등에 의해 포도 재배기술과 포도주 만드는 섬세한 기술이 발전 되었는데 이것이 독일 포도재배의 표본이 되었다. 세계 7위의 생산량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화이트 와인이 생산량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산 와인은 알코올이 8%~9% 안팎인 와인이 대부분으로 당분이 많은 편이고, 독일산 와인은 등급이 높 을수록 스위트 와인에 속한다. 독일의 포도재배 지역은 북쪽한계에 위치해 있지만 이곳에서 제조되고 있는 백포도주는 세계에서 가장 섬 세한 맛으로 유명하다.
a. 모젤-잘-루베르 지방
미려한 과실 맛과 화려한 향기를 갖춘 깔끔한 포도주만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모젤 포도주가 주 상품이 며, 모젤 포도주는 섬세한 과실품미가 가득한 것에서 흙에서 오는 냄새까지, 새큼한 맛에서 덤덤한 맛 까지 다양하고 이 다양성은 점판암질의 토양에 의해 생성된 것이다.
b. 라인 가우 지방
천혜적인 기후와 이상적인 토양에 의한 리슬링은 완벽하게 성숙되어 최고품질의 우아한 포도주를 탄생 시키고, 이렇게 탄생한 포도주의 특징은 세련된 맛, 드문 약 향초, 과실의 산미 그리고 성숙된 맛을 들 수 있다.
그 외에 슈페트불군더의 포도는 독특한 향기의 적포도주가 만들어 지고 있다.
c. 라인 팔즈 지역
강하고 세련된 리슬링 포도주가 유명한 지역이다. 또한 뮬러-투르가우, 케르나, 실바나, 마리오-무스 캇으로부터 만들어지는 부드럽고 향기 높은 맛의 포도주들도 점토와 이탄토가 혼합된 북방의 토향에서 부터 생산되고, 석회암과 점토, 황토가 섞인 남쪽의 토양으로부터는 신선하고 강렬한 포도주가 생산된 다.
d. 프란켄 지역
프란켄 포도주는 독일 포도주 중에 가장‘남성다운’ 포도주이다.
타 지역의 포도주에 비해 강하며 향기는 약하고 달지 않으며, 독특한 토양에서 오는 특이한 맛이 담긴 프란켄 포도주는 와인을 즐기는 남성분께 잘 어울린다.
나. 와인 품질등급
1971년 와인 법에 위해 제정되었으며 1982년 개정되었다
a. QmP (Qualitatswein mit Pradikat)
독일산 와인의 상급기준이며, 이 QmP 등급은 다시 6가지로 다시 세분되어 등급을 매긴다.
그 6가지는 카비넷트(Kabinett), 스펫트레제(Spatlese), 아우스레제(Auslese), 베렌아우스레제 (Beerenauslese),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 Trockenbeerenauslese), 아이스바인( Eiswein)이다.
b. QbA ( Quallitatswein bestimmter Anbaugebiete)
특정지역 (프랑스의 AC Area과 비슷)에서 생산되는 와인에 대한 중급 수준의 등급이다.
c. Landwein
프랑스의 뱅 드 페이급 와인과 같은 등급으로 Tafelwein 보다 약간 알코올 함유량이 높고 상급의 와인 이다.
d. Tafelwein
프랑스, 이태리산 와인의 최하등급인 테이블 와인 급과 동일하며 보통 알코올 함유량이 5% 내외이다.
이탈리아
가. 와인 생산지
생산량은 세계 제 2위로 연간 약 8억병을 생산하며, 이탈리아 전 지역에 걸쳐 와인이 생산되는데 모두 자 기들만의 독창적인 와인을 생산한다는 자부심 때문에 이를 전국적, 전 세계적으로 마케팅을 하지 않았다. 와인 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뒤늦게 인식한 이탈리아 사람들은 1963년에 와인 생산에 관련된 법률(D.O.C 법)을 제정했고 그 후부터 와인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주요 와인 생산지로는 북서부 지방의 피에몬테 지역, 중서부 지방의 토스카나 지역이 대표적이다.
a. 피에몬테 (Piedmont)
무엇보다도 바롤로(Barolo)‘King of Wines and Wine of Kings’<와인의 왕과 왕들의 와인>, 바바레스 꼬(Barbaresco) 레드 와인이 유명하다.
바롤로 지역 와인은 산딸기, 버섯, 낙엽 등의 한데 어울려진 향기를 갖으며, 바바레스꼬 지역의 와인 은 바롤로 지역 와인보다 훨씬 부드럽고 연하며 아주 섬세하다. 숙성에 필요한 시간도 바롤로 지역의 반인 1년 정도로 훨씬 짧지만, 이 지역 최고의 와인은 아스티(Asti) 지역의 화이트 와인이다.
피에몬테의 바롤로(Barolo), 바바레스꼬(Barbaresco), 가띠나라(Gattinara), 게메(Ghemme)는 네삐올로 (Nebbiolo)가 주요 포도품종으로 모두 DOCG급이다.
바베라(Barbera)는 감미롭고, 부드러운 맛의 돌체또(Dolcetto), 다음으로 인기 있는 레드 와인용 포도 품종이다.
피에몬테 지역의 약 3백만 헥토리터의 (1헥토리터=100리터) 41%가 DOC 지역에서 생산된다.
b. 토스카나 (Toscana/ Tuscany)
토스카나는 북쪽의 프로렌스와 남쪽의 로마 사이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6개의 DOCG급 와인을 생산 하는 지역을 가지고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4개가‘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Brunello di Montalcino),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 아노 (Vino Nobile di Montepulciano), 끼안띠(Chianti), 끼안띠 클라시꼬(Chianti Classico) 이다.
끼안띠는 이탈리아 최고 와인으로 평가 되고 있으며, 끼안띠 지역에서 사용하는 병은 밑부분이 둥그렇 고 짚으로 싸여있으며(fiasco bottle), 주둥이가 아주 긴 모양으로 유명하다.
또한 토스카나 지역에 영국 미국인들이 속칭‘Super Tuscans’이라 부르는 제일 낮은 등급인 ‘Vino de Tavola’급 와인이 있다.
이태리산 와인 등급이 완전히 정착되지 않았던 기간 동안 (1960년대 이전부터 1992년 까지) DOC 범주 에 포함되지 못했던 와인들이 서서히 개선되고 그 품질이 인정받게 되어‘Vino da Tavjola’등급을 받 게 되었고 그 질과 가격은 다른‘Vino da Tavola’급 와인들과 달리 DOC급 이상 또는 최고의 DOC급과 동등하거나 더 비싼 정도가 되었다.‘Super Toscana’와인들에는 사시카야(Sassicaia), 띠나넬로 (Tignanello), 쏠라야(Solaia0, 오넬랴(Ornellaia), 라지오야(La Gioia) 등이다.
토스카나 와인 생산은 약 2.7 백만 헥토리터 ,매해 DOC 지역에서 46%가 생산되고 있다.
나. 품질 등급
이탈리아 와인 산업의 모태가 된 D.O.C 법은 이탈리아산 와인을 4가지 등급으로 구분하였다.
a. DOCG (Denominizaione di Origine Controllata e Garantita)
이태리산 와인의 초고등급이며 현재 15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만이 이 등급을 갖고 있다.
이 등급 와인 병 목 또는 병 입구에 핑크색 종이 띠가 붙어 있는데 (화이트 와인의 경우 가끔 노란색) 정부가 와인 생산자에게 세금(주세)을 물리기 위한 강제적인 표시로 일종의 납세필증과 같은 것이다.
b. DOC (Denominizaione di Origine Controllata)
프랑스의 AOC에 해당하는 등급이며 와인 생산에 있어서 여러 가지 규정에 의하여 통제된다.
c. IGT (Indicazione Geografica Tipica)
프랑스의 뱅 드 페이에 해당하며 영어로 Country Wine 이다.
d. 비노 다 타블라 (Vino da Tavola)
프랑스의 뱅 드 따블에 해당하며 영어로 Table Wine이다.
스페인
세계 제3위의 와인 생산국이며, 그 중에서도 생산량의 약 10%를 차지하는 세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스페인의 와인 생산량은 3천만 헥토리터이며 (이탈리아의 1/3 정도) 이중 45% 정도가 수출 된다.
포도밭 면적은 가장 넓지만 날씨가 건조하고 관개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어 재배 면적당 포도 수확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
가. 와인 생산지
a. 리오하(Rioja)
피레네 산맥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페인에서 가장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19세기 중반 유럽의 포도밭을 초토화 하였던‘포도뿌리 흑벌레(Phylloxera)’가 발생하여 프랑스의 수 많은 와인 생산자들을 당황하게 하였던 사건이 있었는데, 이 무렵 프랑스의 와인 기술자들이 이 곳으로 와서 기술과 경험을 전수받아 와인의 품격을 높이게 되었다.
이 지역은 3개의 작은 지역(Rioja Alavesa, Rioja Alta, Rioja Baja)으로 나뉜다.
Rioja Qlavesa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이 가장 향기롭고 섬세한 맛을 지니며, Rioja Alta 지역의 와 인은 약간 엷은 느낌을 갖는다. Rioja Baja 지역에서는 위 두 지역의 생산되는 와인에 묵직함을 주 기 위하여 섞을 수 있는 와인을 생산한다. 텐프라니요 종으로 만드는 리오하 적 와인은 적당한 신맛 과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숙성이 알맞게 된 와인이다.
b. 헤레즈(Jerez)
헤레즈의 영어식 발음은‘세리(Sherry)’로 세계에 알려진 곳이다. 세계적인 명주이며 스페인 포도 의 대명사가 되었다. 쉐리 와인은 백악질의 토양에서 재배되는 팔로미너라은 포도 품종으로 만들어 지고 주로 식전주/식욕촉진 주(aperitif)로 많이 마시며 그 강건함과 섬세한 맛이 아주 독특하다. 일반적인 와인의 생산과정과는 다르게 쉐리 와인은‘쏠레라(Solera)시스템’이라고 하는 일종의 블 랜딩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이 시스템은 와인이 매해마다 항상 동일한 맛, 향기, 개성, 품질을 가 질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으로, 동일한 스타일의 쉐리 와인을 생산하기 위하여 오크통에서 오래 숙 성된 와인액과 숙성이 얼마 되지 않은 와인 액을 섞는 방법을 말한다.
쉐리 와인에는 자기들만의 특징을 나타내는 일종의 등급이 있는데 Fino, Manzanilla, Amontillado, Olorosos, Palo Cortado, Cream Sherry 등이 있으며 이중에서 Fino가 80%이상을 차지하며 Cream Sherry 는 아주 달콤한 쉐리 와인이다.
남부 대서양 해안에 1만5천 헥타르의 삼각주 지역이며 백암토 토짏로 포도주 생산에 훌륭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
c. 카탈루냐 (Cataluna)
바르셀로나 인근의 지중해 연안에 위치하며, 북으로 피레네 산맥이 둘러싸고 있고, 동남쪽으로는 지중 해 쪽에 면한 산기슭에서 점점 높은 지역으로 올라 가면서 포도원이 있다.
d. 카스티아 (Castilla)
가장 유명한 와인은 병 입 전에 10년 이상 저장하는 아주 좋은 레드 와인인 베가 시실리아이다.
나. 와인 품질 등급
1970년 와인 등급 구분이 시작되었고 1988년에 개정되었다.
a. Denominacion de Origen Calificada (DOC)
스페인산 와인의 최고등급이며 현재‘리오하(Rioja)’지역만이 유일하게 DOC등급을 받고 있다.
사실상 프랑스의 AOC급 품질 와인이다.
b. Denominacion de Origen (DO)
프랑스산 와인등급인 AOC급과 상등하며 이 등급부터 철저한 와인 생산의 규정이 적용된다.
c. Vino de la Tierra (VdlT)
프랑스산 와인 등급인 Vins de Pays급과 비슷한 수준이며 25개의 생산지역을 가지고 있고 상위 등급으 로 올라갈 수 있는 조건의 품질을 규정한다.
d. Vino Comarcal
VdM의 상위등급
e. Vino de Mesa (VdM)
스페인산 와인의 최하위 등급으로서 와인에 대한 기준이 거의 없는 수준의 와인이다.
포르투갈
이베리아 반도 서쪽 끝에 위치한 포르투갈은 로마가 지중해를 지배할 당시 스페인을 거쳐 포르투갈의 북 동쪽 도우루(Douro)와 남부의 알랭때조(Alentejo) 지역에서 포도재배가 시작되었다.
1986년 EU에 가입 후 포도주 산업의 현대화 및 품질향상에 노력하고 있으며, 세계 6위 생산량 (1996년 기 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포르투갈 와인 하면 우선 마테우스 로제와 포트와인이 대표적이다.
가. 와인 생산지
a. 도우루 (Douro)
도우구 강 유역의 깊은 계곡에는 암색질의 단단한 토양으로 이루어진 구릉지대가 이어지는데 이곳 일 대에서 포트와인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b. 미뉴 (Minho)
포르투갈에서 생산되는 포도의 1/4이 이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포르투갈에서만 어린 와인인 비뉴 베르드를 생산하는데, 조금 덜 익은 상태에서 숙 성이 시작되어 약간의 신맛을 내기 때문에 그린와인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c. 다웅(Dao)
이 지역에서는 비뉴 마두로스를 주로 생산한다.
나. 와인 품질 등급
1756년 세계 최초로 동북부 Douro Valley 일대를 포트 생산을 위한 원산지 관리법( Dernacated Refion/ DR or Designacao de Origem/ DO) 을 제정하였고 1987년 EU가입 이후 DR을 DOC (Denominacao de Origem Controlada)로 변경등급은 4개로 구분되어 지나 크게는 2개로 분류하고 있다.
a. V.Q.P.R.D (산지 한정 고급와인)
DOC 13개 지역과 IPR 31개 지역을 두고 있다.
b. Vinho de Mesa (일반와인)
이 범주 안에 지역와인 즉 Vinho Regional의 13개 지방이 있다.
미국
미국은 연간 1천5백만 헥토리터의 와인을 생산하는 세계 와인 생산량 5위를 차지하는 와인 거대국가이다. 미국의 다양한 범위의 뛰어난 와인들이 생산되는데 특히 샤도네와 소비뇽 블랑의 화이트 와인과 까베르네 소비뇽, 멜로 그리고 진팔델의 레드와인이 유명하며 품질 좋은 스파클링 와인들도 생산된다.
가. 와인 생산지
a. 캘리포니아 ( California)
미국에서 와인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으로 미국 전체 생산량의 85%를 담당하고 있다.
b. 나파 벨리 (Napa Valley)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포도 재배 지역으로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자리 잡고 있다.
나파라는 말은 인디언 말로‘많다’라는 뜻으로 이 지역이 아름답고 토질이 비옥하여 여러 산물이 생 산된 데서 나온 말로 고급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이 생산된다.
c. 소노마 (Sonoma)
나파 벨리 다음으로 유명한 와인 생산 지역으로 태평양 해안에 가깝고 기후가 온화하여 포도 재배에 적 합하다.
d. 워싱톤 ( Washington)
워싱턴 주 동쪽의 야키마 벨리에서 포도를 많이 재배하는데, 인근 콜롬비아 강에서 강물을 끌어다 관 개를 한 후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e. 오리건 ( Oregan)
윌러메트 밸리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다. 오리건 주에서는 일반 와인을 금하고 있으며 품종 와인도 그 품종이 90%이상이어야 하는 엄격한 규정 을 적용하고 있다.
f. 뉴욕 (New York)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와인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
자극적인 향이 있는 자생종인 라브루스카 종을 재배 했었는데, 프랑스 포도와의 교잡동인 하이브리드 (Hybrid)가 많이 보급되었다.
나. 와인 품질등급
미국산 와인에는 프랑스나 이태리 와인과 달리 법제화 된 와인 등급구분이 없다. 다만‘Reserve’표시 정도가 품질을 나타내는 기준이며 나머지는 모두 그 와인을 생산하는 와인 생산자의 명성에 따라 판단하여야 한다.
다. 라벨
미국 와인 라벨에는 프랑스나 이태리 것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달리 포도의 품종이 표시되어 있다.
미국산 와인에 적혀있는 포도 품종은 미국의 와인 생산지역(AVA : American Viticultural Areas) 의 기본 적 규정을 따라 그 품종을 75%이상 사용하였음을 의미한다.
호주
와인 생산량은 4백만 헥토리터 ( 세계 생산량의 2%)이고, 이중 40%를 영국에 수출한다.
호주의 국내 와인 소비량은 일인당 18리터로 이는 미국의 2배에 이르는 양이다.
호주의 포도 재배지역은 위도 30~38도 사이인 남부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180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생산된 대부분의 호주 와인은 가정용이거나 영국에 수출하기 위해 만든 포트와 같은 알코올 강화 와인이 었는데, 1970대 이후 호주의 와인 산업은 기존의 틀을 탈피해 성장과 변화가 시작되었다.
가. 와인 생산지
a. 빅토리아(Victoria)
호주 남동부 멜버른 근처에 위치한 오랜 전통을 지닌 와인 지역으로 기후와 토양이 유럽과 비슷하다. 호주에서 두 번째로 많은 126개소의 양조장이 있으며 정상급의 레드, 화이트, 발포성, 포트와인을 생 산하며, 호주 전체 생산량의 약 14%정도가 생산된다.
b. 뉴 사우스 웨일즈(New South Wales)
호주 와인 생산의 두 번째 지역인 동시에 와인의 최초 생산지이다.
위도 30~35도 사이 시드니 가까운 곳에 위치하며 최상급의 샤르도네를 생산하는 마운트아담 (Moutadam), 이에 못 미치지만 상급의 샤르도네를 생산하는 카세그레인(Cassegrain), 레드와 화이트가 모두 훌륭한 레익스 폴리(Lake’s Folly) 그리고 린데만 등이 있고, 호주 전체 생산량의 27%를 차지 한다.
c. 남부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
호주 와인의 주요 생산지로 가장 넓은 생산 지역과 생산량을 갖는다.
호주 와인의 60%가 생산되는 곳으로 고급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으로는 아델레이드(Adelaide)를 중심으 로 Barossa Valley, Clare Valley, Adelaide Hills가 유명하고 그 외에도 Wolf Blass, Lindemans, Seppelt 등이 있다. 저급에서 고급, 포트, 쉐리, 브랜드까지 모든 종류의 와인을 생산하며 세계 100대 와인에 끼는 Penfolds사의 그랑쥬 에르미따쥬 (Grange Hermitage)가 생산된다. .
나. 와인 품질 등급
호주의 와인에 대한 규정은 유럽의 그것과는 다르지만 미국의 시스템과는 비슷한 면이 많다.
그 규정을 보면 지역 명이 상표로 되어있는 와인은 그 지역 포도가 최소 80%이상 포함하여야 하며, 포도 품종이 되어 있는 와인은 명기된 품종이 80%이상 포함되어야 하고, 와인 수확 년도가 있는 와인은 그 해 수확 된 와인이 95%이상 포함 되어야 하며, 두 가지 이상의 품종이 섞여 있는 와인을 상표로 사용할 경우 에는 함량이 많은 순으로 표시 한다.
호주 산 와인의 특이한 점은 전통적인 혼합 방식 (보통 3가지 정도의 포도 품종을 섞는다)을 완전히 깨고 어떤 나라에서도 하지 않고 있는 새로운 호주 식 와인 혼합방식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쉬라즈에 까베르네 소비뇽을 혼합하거나 쎄미용에 샤도네이를 혼합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와인의 라벨에는 이 두 가지의 혼합된 포도품종을 함량이 많은 순서대로 명기하는 것이다.
칠레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16세기부터 양조용 포도재배를 하기 시작하였고 19세기 중반 포도나무 뿌리벌레 인 필록세라의 피해가 없었던 유일한 나라가 칠레이다.
1990년대에 이르러 유럽의 와인 명가들에 의한 투자가 이루어지고서야 종은 와인들이 생산되기 시작되었 으며, 이 무렵 칠레의 멜로 대부분이 까르미네르랑 사실이 밝혀지고 까르메네르가 칠레를 대표하는 포도 품종이 되기에 이른다.
가. 와인 생산지
a. 아타카마 (Atacama) 지방, 코퀸보 지역
북부에 위치하며 알코올 함량이 높으며 대부분 스위트한 알코올 강화 와인이다.
b. 아콘카구아 (Aconcagua) 에서 탈카 (Talca) 까지의 지방
중부에 위치하며 칠레 최고급 테이블 와인 생산지이다.
c. 마올레 (Maule) 에서 비오-비오 (Bio-Bio) 까지의 지방
남부에 위치하며 벌크 와인 생산지이다.
나. 와인의 품질 등급
프랑스의 AOC나 미국의 ava처럼 원산지 표시 와인이 있기는 하나 공식적인 등급은 아니므로 품질과는 거 리가 있고, 1998년부터 원산지, 포도품종, 수확 년도, 병 입 등을 규제하고 있다.
a. 원산지 표시 와인 (Donominacion de Origen )
원산지 표시는 그 지역의 포도 75%이상, 품종 표시는 품종 75%이상, 수확 년도 표시는 그 해 포도 75% 이상을 사용 하에 한다.
b. 원산지 없는 와인
원산지 표시만 없고 품종과 생산 년도는 원산지 표시와 동일하다.
c. 비노 드 메사 (Vino de Mesa)
양조용 포도가 아닌 식용 포도로 만드는 경우가 많고 기타 표시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