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스 신은 죽음을 대표하는 것으로써 늘 숭배되었는데 그의 동생 세트와 아들 호루스가 오시리스의 자리를 놓고 서로 싸워서 신들에게 호소했다.
신들은 만물의 주인의 광장에 모여서 어떤 신은 세트의 편이 되고 어떤 신은 오시리스에게 가담했다.
아홉 신들은 지혜의 신 토트에게 명령하여 신의 어머니 네이트의 의견을 물어보도록 한다.
신의 어머니 네이트는 호루스야말로 오시리스의 뒤를 이을 만한 자라고 한다.
세트는 화가 나서 자기의 권리를 주장하고 많은 신들이 여기에 가담했다.
그러자 호루스의 어머니 이시스(오시리스 아내)는 이 일에 화가 나서 끝까지 대항할 것을 맹세한다.
그리고 나서 만물의 주인은 가운데 섬에서 다시 심판을 하기로 하고 이시스가 쳐들어 올 것을 두려워하여 나룻배 사공에게 이시스가 못 건너오도록 지키라고 명령하였지만 이시스는 금반지를 주고 쉽게 건너간다.
그리고 나서 이시스는 미녀의 모습으로 바꾸어 신들의 마음을 유혹한다.
세트도 이시스라는 것을 모르는 채 미녀에게 말을 걸었다.
이시스는 세트에게 남편이 죽으면 재산은 아들의 것이 되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의 것이 되는지 수수께끼를 낸다.
세트가 그것은 아들 것이 된다고 대답하자 이시스는 매로 모습을 바꾸고(자신이 이시스라는 것을 나타내고) 세트를 비웃었으며 신들도 이시스에게 가담하였다.
세트는 실패를 깨닫고 나룻배 사공 때문이라고 그에게 벌을 주었다.
만물의 주인은 호루스에게 오시리스의 자리를 주었는데 세트는 격렬하게 화를 냈다.
세트는 호루스를 불러서 서로 하마로 변신하여 물속에서 싸웠다.
이시스는 호루스를 도와주려고 침을 물속으로 던졌다. 그런데 처음에는 호루스에게 꽂혔다.
이시스는 소리를 질러서 침에게 떨어지라고 명령하고 다음에는 세트에게 침을 던진다.
그러나 괴로워하는 세트를 보고 오빠(이시스는 오시리스의 아내이며 누이동생이기 때문에 세트는 오빠이기도 하다)에 대한 동정이 생겨 그를 도왔다. 그러자 호루스는 화가 나서 날뛰며 어머니 이시스의 머리를 쳤기 때문에 이시스는 머리를 양 손으로 받치고 신들이 있는 산으로 올라갔다.
신들에 의해서 호루스에게 벌이 주어져서 호루스는 맹인이 되었는데 사랑의 여신 하토르은 영양의 젖으로 호루스의 양 눈을 원래대로 고쳤다. 이 후에도 호루스와 세트의 싸움은 계속된다.
호루스는 배를 삼목으로 만들고 석고를 칠하여 석주처럼 보이게 했다.
이것을 진짜로 알고 세트는 진짜 돌로 배를 만들어 물에 빠져 죽고 만다.
결국 지혜의 신 토트는 지하에 있는 오시리스 신에게 편지를 써서 호루스야말로 그의 계승자라는 답장을 얻고 세트도 드디어 이 사실을 인정하여 이시스의 호루스 찬가로 이야기는 끝난다.
<출처 : 깡깡이집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