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생활 중에 찾아온 7일 간의 꿀 같은 휴가.

힘든 인턴생활에 대한 보상심리 때문인지 대부분의 인턴들은 휴가에 외국을 다녀오려고 한다. 나 역시 휴가를 한 달 앞둔 시점부터 어디를 갈까 고민을 했다.

일단 미국이나 유럽처럼 이동하는데 시간을 많이 소비해야하는 나라를 제외하니 선택할 수 있는 나라가 몇 개 남지 않았다. 가까운 일본, 태국, 베트남 그리고 캄보디아 정도를 생각하고 알아봤다.

그러던 중 우연히 두현이 형하고 톡을 하다 형이 휴가로 팔라우를 다녀온 얘기를 듣게 되었다. 그러면서 지난 6월인가 동미하고 경은이가 팔라우 다녀와서 정말정말 좋았다는 얘기가 다시 떠올랐다. 그때부터 팔라우로 관심이 확 쏠리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 내셔널 지오그래픽인가에서 팔라우에 대해 소개하는 것을 보고 언젠가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 세계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 Jellyfish lake, 만타 가오리 등등 나의 환상을 자극하는 것들로 풍부한 나라였다. 하지만 팔라우가 태평양에 있는 줄은 알았지만 필리핀에서 그렇게 가까운지도 몰랐고 한국에서 직항이 있다는 것, 비행시간이 겨우 5시간이라는 것도 몰랐다.

항공스케줄을 알아봤는데 나의 휴가일정과 딱 맞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구매해버렸다.

이 모든 일이 불과 몇 시간에 결정 났고, 난 팔라우로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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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6 12:09 2014/09/06 12:09
Posted by 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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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정훈
    2014/09/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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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건 네가 찍은 사진 아닌 거 같은데......
    • 승호
      2014/09/11 00:5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맞아, 퍼온 사진이야. 예리하긴...ㅋㅋ
      팔라우 갔을 때는 구름이 많이 껴서 몇 장 있는 사진도 별로고, 대부분 바다에서 노는데 수중카메라가 없어서 사진이 없어.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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