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쉬지 않고 달려온 SFU에서의 한 학기가 지난주 토요일에 있던 Bio 101을 끝으로 막이 내렸다. 열심히 공부하고 바쁘게 살았던 건 아니지만 정신없이 달려온 기분이다. 벌써 4달이 지나가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나질 않는다. 캐나다에 온 게 엊그제 같은데..
시험을 잘 보고 못 보고를 떠나 성적이 잘 나오고 못 나오고를 떠나 한 학기를 무사히 마쳤다는 것에 기분이 후련하다. 그리고 유럽여행을 포함해서 앞으로 있을 어쩌면 내 인생에 있어서 다시는 갖게 되지 못할 4개월의 방학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