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을 돌아다니다 보면 거리마다 쉽게 펍을 발견할 수 있다. 밤에는 물론 낮에도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면서 펍은 영국인들 생활에 일부분임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일과가 끝나고 삼겹살집에서 소주를 마시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모습처럼 말이다. 하긴 펍의 어원도 public house로부터 나왔으니..
유럽의 각 나라마다 선술집이 있다. 나 역시 가볍게 맥주 한 잔 마시는 것을 좋아해서 대부분 한 번씩은 들어갔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영국과 스페인의 선술집이다. 영국에 여행을 가는 사람이라면 펍에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면 술을 주문할 필요 없이 그냥 들어가서 분위기만 즐기는 것도 좋을 듯.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펍도 있다니 이것 역시 관광의 일부분이 아닐까 싶다. 가격도 맥주 한 잔에 3파운드 정도로 지하철 교통비보다 싸다.
런던의 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