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색'은 한자어 '감'의 일본식 발음 '곤'에 '색'을 붙인 말이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곤색'을 '감색, 검남색, 진남색'으로 순화해 쓰도록 하고 있다.
'곤색'과 '감색'
개인적인 취향이기도 하겠지만 우리말이 더 예쁘지 않나 싶다.
'곤색'은 한자어 '감'의 일본식 발음 '곤'에 '색'을 붙인 말이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곤색'을 '감색, 검남색, 진남색'으로 순화해 쓰도록 하고 있다.
'곤색'과 '감색'
개인적인 취향이기도 하겠지만 우리말이 더 예쁘지 않나 싶다.
'며칠'만이 맞춤법에 맞는 말이고 '몇일'은 잘못된 말이다. 이 단어를 소리 나는 대로 적어야 하는 이유는 다음의 예를 통해 알 수 있다. (1) 친구가 몇이나 모였니? [며치나] 아이들 몇을 데리고 왔다. [며츨] (2) 지금이 몇 월이지? [며둴] 달걀 몇 알을 샀다. [며달] (1)에서 보듯이 '몇' 다음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오면 '몇'의 말음 'ㅊ' 소리가 조사로 내려져 [며치나], [며츨]로 소리 난다. 하지만 (2)와 같이 '몇' 다음에 명사가 오면, 말음의 'ㅊ'이 중화 현상에 의하여 대표음인 'ㄷ'으로 소리가 난다. 그러므로 [며춸], [며찰]이 아니라 [며둴], [며달]로 소리 나게 된다. 이는 '옷+안, 낱+알'과 같은 합성어가 [오산], [나탈]이 아니라 [오단], [나달]로 소리 나는 것과 같은 음운 현상이다. 만약 '며칠'이 '몇+일'의 구성이라면 '일'이 명사이므로 [며딜]로 소리 나야 할 것이다. 하지만 [며칠]로 소리가 난다는 것은 '며칠'을 관형사 '몇'에 명사 '일'이 결합한 구성으로 보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우리가 [며칠]로 소리를 내는 이 단어는 그 원형을 밝혀 적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며칠'로 적게 되는 것이다. |
'안'은 용언 앞에 붙어 부정 또는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아니'의 준말이고, '않다'는 동사나 형용사 아래에 붙어 부정의 뜻을 더하는 보조용언 '아니하다'의 준말이다.
따라서 '안 먹는다, 안 어울린다'에서와 같이 서술어를 꾸미는 역할을 할 때에는 '안'을 쓰고, “철수가 먹지 않았다, 영희는 예쁘지 않다”와 같이 동사나 형용사에 덧붙어 함께 서술어를 구성할 때에는 '않다'를 써야 한다.
“안 보다” → “아니 보다” “안 가다” → “아니 가다” “보지 않다” → “보지 아니하다” “가지 않다” → “가지 아니하다”
“않 보다” → “아니하- 보다” × “않 먹다” → “아니하- 먹다” × “뛰지 안다” → “뛰지 아니” × “먹지 안다” → “먹지 아니” ×
간단히 말해 부정하고 싶은 말 앞에서는 “안”, 뒤에서는 “않”으로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