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터 데이빗 박사는 여자 환자 하나와 잠자리를 같이 하고 나서 죄책감에 시달렸다. 박사는 그 일을 잊어보려고 애를 썼지만 매번 실패하고 말았다. 죄의식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하게 그를 짓눌렀다. 박사는 가끔 자신의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를 듣고 진정을 되찾기도 했다. “발터, 그렇게 신경 쓸 일도 아니야. 여자 환자와 잔 의사가 네가 첫 번째도 아니고, 또 결코 마지막도 아닐 거야. 게다가 너는 유부남도 아니고 말이야. 그러니 너무 크게 마음 쓰지 마.” 애써 평정을 되찾고 나면 또 다른 목소리가 피할 도리도 없이 들려왔다. “발터, 넌 수의사라고!” 난 이런 종류의 유머를 좋아한다. 마지막 부분의 기발하고 유쾌한 반전이 있는. 내가 구사하고 싶은 유머이기도 하고. 주위에 재미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삶도 평범하지가 않다. 남들이 흔히 경험해보지 못하는 일이 의도하지 않았는데 터지기도 하고 또 본인이 직접 찾아 나서기도 한다. 그러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되고 그것이 유머에도 반영된다. 이런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보통 사람과는 다르다. 난 그런 참신한 사고방식이 좋다. 남들은 사이코 같다고 할지라도. 고지식한 나지만 나도 이렇게 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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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엿을 먹다가 생긴 의문인데요. 어떻게 해서 엿먹어라라는 말이 욕이 되었을까요? 그리고 왜 하필 엿인지도 궁금하네요. 특별한 의미나 이유가 있을까요?
아시는 분 답변 부탁합니다.
답변 - 조금 엽기적이지만 사실이니까 잘 읽어보세요. 맛있는 엿을 먹으라는 엿먹어라가 욕이 된 진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964년 12월 7일 전기 중학입시의 공동출제 선다형(選多型) 문제 가운데 엿기름 대신 넣어서 엿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있었답니다. 당시 정답으로 채점된 것은 디아스타제였지만 보기 중 하나였던 무즙도 답이 된다는 것이 이 사건의 발단이었죠. 사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 엿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다른 번호를 답이라 기표한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급기야 무즙을 답으로 써서 낙방한 학생의 학부모들은 이 문제를 법원에 제소하였고 어머니들은 항의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급기야 무(?)로 엿을 만들어 대입과 관련된 모든 기관(문교부, 교육청, 대학 등등)에 찾아가 엿을 들이밀었죠. 무즙으로 만든 엿을 먹어보라고 하면서 솥째 들고 나와 시위를 벌인 겁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 어머님들의 교육열(?), 치맛바람은 대단한 것이죠. 엿 먹어! 이게 무로 쑨 엿이야, 빨리 나와 엿먹어라! 엿먹어라! 엿먹어라!
이 엿 사건은 장안에 엄청 화제가 된 사건입니다. 요즘 말로 짱 엽기적인 사건이었죠. 결국 김규원 당시 서울시 교육감, 한상봉 차관 등이 사표를 내고 6개월이 지나 무즙을 답으로 써서 떨어진 학생 38명을 정원에 관계없이 경기중학 등에 입학시켜 수습됐지만 갈팡질팡한 입시제도와 고관대작 부인들의 한국적 치맛바람이 어울려 유례없는 입시 혼돈이 빚어진 사건이었습니다.
결국 엿 사건은 인구에 회자되다가 끝내 욕설이 되어 남았습니다. 거짓말 같죠. 진짜, 정말이에요. 시간 있으시면 60∼70년대 신문들을 뒤져보세요.
아시는 분 답변 부탁합니다.
답변 - 조금 엽기적이지만 사실이니까 잘 읽어보세요. 맛있는 엿을 먹으라는 엿먹어라가 욕이 된 진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964년 12월 7일 전기 중학입시의 공동출제 선다형(選多型) 문제 가운데 엿기름 대신 넣어서 엿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있었답니다. 당시 정답으로 채점된 것은 디아스타제였지만 보기 중 하나였던 무즙도 답이 된다는 것이 이 사건의 발단이었죠. 사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 엿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다른 번호를 답이라 기표한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급기야 무즙을 답으로 써서 낙방한 학생의 학부모들은 이 문제를 법원에 제소하였고 어머니들은 항의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급기야 무(?)로 엿을 만들어 대입과 관련된 모든 기관(문교부, 교육청, 대학 등등)에 찾아가 엿을 들이밀었죠. 무즙으로 만든 엿을 먹어보라고 하면서 솥째 들고 나와 시위를 벌인 겁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 어머님들의 교육열(?), 치맛바람은 대단한 것이죠. 엿 먹어! 이게 무로 쑨 엿이야, 빨리 나와 엿먹어라! 엿먹어라! 엿먹어라!
이 엿 사건은 장안에 엄청 화제가 된 사건입니다. 요즘 말로 짱 엽기적인 사건이었죠. 결국 김규원 당시 서울시 교육감, 한상봉 차관 등이 사표를 내고 6개월이 지나 무즙을 답으로 써서 떨어진 학생 38명을 정원에 관계없이 경기중학 등에 입학시켜 수습됐지만 갈팡질팡한 입시제도와 고관대작 부인들의 한국적 치맛바람이 어울려 유례없는 입시 혼돈이 빚어진 사건이었습니다.
결국 엿 사건은 인구에 회자되다가 끝내 욕설이 되어 남았습니다. 거짓말 같죠. 진짜, 정말이에요. 시간 있으시면 60∼70년대 신문들을 뒤져보세요.
전에 책에서 본 적이 있지만 다시 봐도 재미있는 얘기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자식 잘되게 하려는 한국 어머님들의 치맛바람은 대단하다.
소쿠리테스의 철학이 담긴 생활 보고서 001.
도서관(자율학습실)에 오는 사람들의 유형
도서관(자율학습실)에 공부하러 가보면,
그 침묵 가운데 별의 별 인간들이 별의 별 인생 속에서 별의 별 짓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에 소쿠리테스가 그 경험을 살려 도서관에 오는 사람들의 유형 10가지를 보고하는 바입니다.
유형 01_안절부절형
도대체가 가만히 의자에 앉아있지를 못하고 삐그닥 삐그닥 거리며 엉덩이는 들썩들썩,
팔은 들었다 놨다, 머리는 북적북적 정말 '별 짓'을 잘하는 유형입니다.
이런 분은 십중팔구 엉덩이에 종기가 났거나, 머리를 며칠 안 감았거나, 아니면 정신분열증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분들의 특징은 그렇게 들썩대면서도 밖에는 좀처럼 나가질 않는다는 점이죠.
이런 분들은 그냥 집에서 편하게 누워서 혼자 공부하시는 게 편할 겁니다.
:::
유형 02_샤프범생형
이런 유형은 청소년보다는 어린이나 중년층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한 번 책을 폈다 하면 연필소리 샤샤샥만 들리고 그 외의 행동은 거의 하지 않죠.
한 책상마다 두 세명 씩은 분포해있으나, 이상한 유형들에 휩싸여서 유형이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유형 03_진도안나가형
책을 펴 놓고서는 한 페이지에 3~40분이 걸리는 유형입니다.
역사공부나 과학공부 등 암기할 양이 많은 과목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이런 유형이 많은데요,
이런 유형을 샤프범생형으로 착각할 소지가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참고로 이런 유형의 분들이 꼭 하는 말이 있죠. "너무 조용해서 집중이 안돼~"
:::
유형 04_뭐하러왔니형
굳은 마음을 가지고 책상에 턱 앉아놓고, 가방을 풀고, 책을 펴놓고, 연필도 가지런히 놓고
아주 신나게 친구들과 놀아대는 부산스러운 유형입니다.
주로 친구들과 같이 온 청소년이나 어린이에게서 나타나죠.
한참 놀다가 지쳐서 이제 공부좀 하자 해놓고는 배고픔을 핑계로 음료수를 빼먹고, 매점에 가는 등
정말 왜 왔는지 그 목적이 궁금한 유형입니다.
하지만 은근히 이런 유형이 옆에 앉으면 공부가 잘 되는 게 특징입니다.
들락날락~ 들락날락~
:::
유형 05_ 꿈나라형
간단합니다. 아주 즐겁게 주무시는 유형입니다.
물론 공부를 하다가 지쳐서 잠깐 졸고 공부에 다시 전념하는 건 샤프범생형 쪽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오자마자 책펴놓고 머리 붙여놓은 다음 자자~ 하고 자버리는 분은 아주 심각한 꿈나라형입니다.
제가 본 어떤 분은 황급히 달려와서 책상에 자리 딱 잡고 책을 촤라락 펼쳐놓고는 바로 머리 내리꽂더군요.
정말 심각한 극도의 단계에 부딪히면 코를 골거나 이를 갈아서 앞사람의 폭소를 불러일으키는 수도 있으니
이런 유형에 속하신 분들은 미리 잠을 청하고 공부를 하러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
유형 06_면상감상형
평소에 인간들의 안면구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주로 속하는 유형입니다.
공부하다말고 생뚱맞게 눈알을 이리저리 굴려대며 학습실 안의 사람들을 둘러봅니다.
그러다가 그 분과 눈 한 번 마주치면 뻘쭘의 극치를 달리죠.
(참고로 도서관의 특징이, 텔레파시가 아주 잘 통한다는 겁니다)
어쩌다가 맘에 드는 외모를 발견하면 공부는 안하고 계속 흘깃흘깃거리게 되죠.
:::
유형 07_극도예민형
조금 드문 유형입니다만, 상당히 성격이 예민하신 분입니다.
연필소리만 나도 야려보는 - 째려보는 기분나쁜 타입이죠.
하지만 대개 학습실에 들어가면 모든 사람들이 거의 다 이 유형에 가깝게 되므로 이상하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
유형 08_틱장애형
학습실이 워낙에 조용하다 보니 이런 유형이 근래들어 자주 발견됩니다.
자꾸 규칙적인 소리 음음음, 킁킁킁을 반복해대는 유형으로, 병적으로는 '틱장애'라 명시하는 증세를 보입니다.
이런 분들은 상당히 평소에 생기발랄하시기 때문에 조용한 학습실의 분위기와 맞지 않는 분들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집에서 라디오 틀고 공부하시던가, 조금 휴식을 많이 취하면서 공부하시는 게 나을 듯 싶습니다.
:::
유형 09_짐캐리형
학습실에서 상당히 신경쓰일 정도로 표정연기의 결정판을 보여주는 분들입니다.
이 분들이 하는 표정은 입을 코위까지 끌어올리고, 눈을 찌푸리고, 입을 한일자로 만들고,
입을 오무려 붕어처럼 하고, 혀를 볼에 톡 튀어나오게 하는 등 능수능란한 표정변화들이 무궁무진합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이 공부에는 집중을 잘한답니다. (대~ 개~)
:::
유형 10_싱글벙글형
주로 친구들이랑 같이 온 사람들이 거의 다 이 유형에 속하고 있습니다.
뭐가 좋으신지 싱글~ 벙글 하시는데 왜 그러는지 같이 좀 웃고 싶습니다.
혼자 온 사람 중에도 이런 유형에 속하는 분들이 많은데, 즐겁게 인생을 살자는 모토는 이해되지만 타인들에게는
정상적이지 못한 면으로 비추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책 속에서 웃긴 구절이 나와 잠깐 웃는 것은 이 유형에 속하지 않습니다.
:::
여러분은 어떤 유형인가요?
도서관(자율학습실)에 오는 사람들의 유형
도서관(자율학습실)에 공부하러 가보면,
그 침묵 가운데 별의 별 인간들이 별의 별 인생 속에서 별의 별 짓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에 소쿠리테스가 그 경험을 살려 도서관에 오는 사람들의 유형 10가지를 보고하는 바입니다.
유형 01_안절부절형
도대체가 가만히 의자에 앉아있지를 못하고 삐그닥 삐그닥 거리며 엉덩이는 들썩들썩,
팔은 들었다 놨다, 머리는 북적북적 정말 '별 짓'을 잘하는 유형입니다.
이런 분은 십중팔구 엉덩이에 종기가 났거나, 머리를 며칠 안 감았거나, 아니면 정신분열증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분들의 특징은 그렇게 들썩대면서도 밖에는 좀처럼 나가질 않는다는 점이죠.
이런 분들은 그냥 집에서 편하게 누워서 혼자 공부하시는 게 편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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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02_샤프범생형
이런 유형은 청소년보다는 어린이나 중년층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한 번 책을 폈다 하면 연필소리 샤샤샥만 들리고 그 외의 행동은 거의 하지 않죠.
한 책상마다 두 세명 씩은 분포해있으나, 이상한 유형들에 휩싸여서 유형이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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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03_진도안나가형
책을 펴 놓고서는 한 페이지에 3~40분이 걸리는 유형입니다.
역사공부나 과학공부 등 암기할 양이 많은 과목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이런 유형이 많은데요,
이런 유형을 샤프범생형으로 착각할 소지가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참고로 이런 유형의 분들이 꼭 하는 말이 있죠. "너무 조용해서 집중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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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04_뭐하러왔니형
굳은 마음을 가지고 책상에 턱 앉아놓고, 가방을 풀고, 책을 펴놓고, 연필도 가지런히 놓고
아주 신나게 친구들과 놀아대는 부산스러운 유형입니다.
주로 친구들과 같이 온 청소년이나 어린이에게서 나타나죠.
한참 놀다가 지쳐서 이제 공부좀 하자 해놓고는 배고픔을 핑계로 음료수를 빼먹고, 매점에 가는 등
정말 왜 왔는지 그 목적이 궁금한 유형입니다.
하지만 은근히 이런 유형이 옆에 앉으면 공부가 잘 되는 게 특징입니다.
들락날락~ 들락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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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05_ 꿈나라형
간단합니다. 아주 즐겁게 주무시는 유형입니다.
물론 공부를 하다가 지쳐서 잠깐 졸고 공부에 다시 전념하는 건 샤프범생형 쪽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오자마자 책펴놓고 머리 붙여놓은 다음 자자~ 하고 자버리는 분은 아주 심각한 꿈나라형입니다.
제가 본 어떤 분은 황급히 달려와서 책상에 자리 딱 잡고 책을 촤라락 펼쳐놓고는 바로 머리 내리꽂더군요.
정말 심각한 극도의 단계에 부딪히면 코를 골거나 이를 갈아서 앞사람의 폭소를 불러일으키는 수도 있으니
이런 유형에 속하신 분들은 미리 잠을 청하고 공부를 하러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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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06_면상감상형
평소에 인간들의 안면구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주로 속하는 유형입니다.
공부하다말고 생뚱맞게 눈알을 이리저리 굴려대며 학습실 안의 사람들을 둘러봅니다.
그러다가 그 분과 눈 한 번 마주치면 뻘쭘의 극치를 달리죠.
(참고로 도서관의 특징이, 텔레파시가 아주 잘 통한다는 겁니다)
어쩌다가 맘에 드는 외모를 발견하면 공부는 안하고 계속 흘깃흘깃거리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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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07_극도예민형
조금 드문 유형입니다만, 상당히 성격이 예민하신 분입니다.
연필소리만 나도 야려보는 - 째려보는 기분나쁜 타입이죠.
하지만 대개 학습실에 들어가면 모든 사람들이 거의 다 이 유형에 가깝게 되므로 이상하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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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08_틱장애형
학습실이 워낙에 조용하다 보니 이런 유형이 근래들어 자주 발견됩니다.
자꾸 규칙적인 소리 음음음, 킁킁킁을 반복해대는 유형으로, 병적으로는 '틱장애'라 명시하는 증세를 보입니다.
이런 분들은 상당히 평소에 생기발랄하시기 때문에 조용한 학습실의 분위기와 맞지 않는 분들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집에서 라디오 틀고 공부하시던가, 조금 휴식을 많이 취하면서 공부하시는 게 나을 듯 싶습니다.
:::
유형 09_짐캐리형
학습실에서 상당히 신경쓰일 정도로 표정연기의 결정판을 보여주는 분들입니다.
이 분들이 하는 표정은 입을 코위까지 끌어올리고, 눈을 찌푸리고, 입을 한일자로 만들고,
입을 오무려 붕어처럼 하고, 혀를 볼에 톡 튀어나오게 하는 등 능수능란한 표정변화들이 무궁무진합니다.
하지만 이런 분들이 공부에는 집중을 잘한답니다. (대~ 개~)
:::
유형 10_싱글벙글형
주로 친구들이랑 같이 온 사람들이 거의 다 이 유형에 속하고 있습니다.
뭐가 좋으신지 싱글~ 벙글 하시는데 왜 그러는지 같이 좀 웃고 싶습니다.
혼자 온 사람 중에도 이런 유형에 속하는 분들이 많은데, 즐겁게 인생을 살자는 모토는 이해되지만 타인들에게는
정상적이지 못한 면으로 비추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책 속에서 웃긴 구절이 나와 잠깐 웃는 것은 이 유형에 속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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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유형인가요?
난 엄마가 잠들어계시면
가끔 불안해진다.
그래서 가끔은 숨을 죽이고
엄마가 숨 쉬는 모습을 지켜본다.
생각해보면 어리석은 짓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불안하다. 이대로 갑자기
엄마가 떠나버리는 것은 아닌가.
남자의 바비큐 파티
여자들에게 경고함! 남자가 자발적으로 바비큐 파티를 준비하겠다고 나서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1. 여자가 슈퍼마켓으로 가서 필요한 모든 것을 사온다.
2. 여자가 샐러드와 애채 그리고 후식을 준비한다.
3. 여자는 굽기에 알맞게 고기를 잘라서 판 위에 가지런히 놓고 고기를 굽는데 필요한 도구를 챙겨서 그릴 옆에서 벌써 세 병째 맥주를 따 손에 들고 있는 남편에게 가져간다.
4. 남자는 고기를 그릴 위에 올려놓는다.
5.여자가 집안으로 들어가 식탁을 차리고 야채를 준비한다.
6. 여자가 밖으로 나와 남자에게 고기가 탄다고 말해준다.
7. 남자는 그릴에서 고기를 들어올려 여자에게 건네준다.
8. 여자가 접시에 고기를 담아 식탁 위에 차려놓는다.
9. 식사가 끝나면 여자가 식탁을 정리하고 설거지를 한다.
10. 사람들이 남자의 요리 솜씨에 대해 일제히 칭찬을 늘어놓는다.
11. 남자는 여자에게 “주부의 의무에서 벗어나 보았던 저녁”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물어본다. 남자는 여자의 달갑지 않은 반응을 대하면서, 여자들이 만족스러워할 만큼 집안일을 거들어주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11번에 절대 공감!! 남자들도 맞아야 겠어. ㅋㅋ여자들에게 경고함! 남자가 자발적으로 바비큐 파티를 준비하겠다고 나서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1. 여자가 슈퍼마켓으로 가서 필요한 모든 것을 사온다.
2. 여자가 샐러드와 애채 그리고 후식을 준비한다.
3. 여자는 굽기에 알맞게 고기를 잘라서 판 위에 가지런히 놓고 고기를 굽는데 필요한 도구를 챙겨서 그릴 옆에서 벌써 세 병째 맥주를 따 손에 들고 있는 남편에게 가져간다.
4. 남자는 고기를 그릴 위에 올려놓는다.
5.여자가 집안으로 들어가 식탁을 차리고 야채를 준비한다.
6. 여자가 밖으로 나와 남자에게 고기가 탄다고 말해준다.
7. 남자는 그릴에서 고기를 들어올려 여자에게 건네준다.
8. 여자가 접시에 고기를 담아 식탁 위에 차려놓는다.
9. 식사가 끝나면 여자가 식탁을 정리하고 설거지를 한다.
10. 사람들이 남자의 요리 솜씨에 대해 일제히 칭찬을 늘어놓는다.
11. 남자는 여자에게 “주부의 의무에서 벗어나 보았던 저녁”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물어본다. 남자는 여자의 달갑지 않은 반응을 대하면서, 여자들이 만족스러워할 만큼 집안일을 거들어주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여자와 식사를 할 때 생길 수 있는 비극
남자 : 피자 좀 시킬까 하는데, 당신도 먹을래?
여자 : 싫어.
남자 : 그래, 알았어.
여자 : 아니, 나도 그냥 먹을까?
남자 : 응?
여자 : 아, 잘 모르겠네.
남자 : 피자를 먹고 싶은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말이야?
여자 : 몰라.
남자 : 배는 고파?
여자 : 글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남자 : 그런 것 같다니?
여자 : 배가 고픈 건지, 아닌지 확실히 모르겠다고.
남자 : 배가 고픈 거는 자연스럽게 아는 거 야냐?
여자 : 배가 고파지려면 어쩌면 조금 더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거지.
남자 : 그럼 당신 먹을 거까지 주문할게.
여자 : 그러다가 나중에 먹기 싫으면 어떡해?
남자 : 그럼 안 먹으면 되잖아.
여자 : 돈이 아깝잖아.
남자 : 그럼 보관해 뒀다가 내일 먹으면 되잖아.
여자 : 그러다 내일도 먹기 싫으면 어떡해?
남자 : 피자를 먹기 싫은 때도 있다고?
여자 : 난 그래.
남자 : 그럼 다른 거 먹고 싶은 거 있어?
여자 : 다른 것도 특별히 먹고 싶은 게 없어.
남자 : 그럼 그냥 피자 먹어!
여자 : 싫어.
남자 : 그럼 아무것도 먹지 않을 거지?
여자 : 아니, 먹어야지.
남자 : 아, 정말 미치겠네!
여자 : 그럼 일단 당신 먹을 것부터 주문하면 되잖아.
남자 : 알았어.
여자 : 토핑에 베이컨 좀 넣어달라고 해.
남자 : 나 베이컨 싫어하는 거 모르나?
여자 : 내가 좋아하잖아.
남자 : 지금 나 먹을 거 주문하는 거잖아!
여자 : 그거야 알지.
남자 : 그런데 왜 먹고 싶지도 않은 베이컨이 든 피자를 시켜야 하냐고.
여자 : 피자가 배달했는데, 그때 마침 배가 고파지면….
남자 : 그러면?
여자 : 그럼 나보고 입맛도 맞지 않은 피자를 먹으라는 소리야?
남자 : 어째서 여기서 당신 입맛 얘기가 나와야 하지?
여자 : 그러면 왜 안 되는데?
남자 : 잠깐, 그러니까 지금 내가 먹을 피자를 주문하는 건데, 당신이 배가 고파질지도 모르는 경우에 대비해서 당신이 먹을지도 모르는 피자를 주문해야 한다, 이 말이지?
여자 : 그렇지!
남자 : 그럼 어쩌란 말야?
여자 : 그런데 어쩌면 나중이 돼도 배가 고파지지 않을 수도 있고.
프랑크푸르트 지방법원은 남자가 극도의 흥분 상태에서 폭행치사를 한 혐의에 대해, 정당방위를 인정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남자 : 피자 좀 시킬까 하는데, 당신도 먹을래?
여자 : 싫어.
남자 : 그래, 알았어.
여자 : 아니, 나도 그냥 먹을까?
남자 : 응?
여자 : 아, 잘 모르겠네.
남자 : 피자를 먹고 싶은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말이야?
여자 : 몰라.
남자 : 배는 고파?
여자 : 글쎄,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남자 : 그런 것 같다니?
여자 : 배가 고픈 건지, 아닌지 확실히 모르겠다고.
남자 : 배가 고픈 거는 자연스럽게 아는 거 야냐?
여자 : 배가 고파지려면 어쩌면 조금 더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거지.
남자 : 그럼 당신 먹을 거까지 주문할게.
여자 : 그러다가 나중에 먹기 싫으면 어떡해?
남자 : 그럼 안 먹으면 되잖아.
여자 : 돈이 아깝잖아.
남자 : 그럼 보관해 뒀다가 내일 먹으면 되잖아.
여자 : 그러다 내일도 먹기 싫으면 어떡해?
남자 : 피자를 먹기 싫은 때도 있다고?
여자 : 난 그래.
남자 : 그럼 다른 거 먹고 싶은 거 있어?
여자 : 다른 것도 특별히 먹고 싶은 게 없어.
남자 : 그럼 그냥 피자 먹어!
여자 : 싫어.
남자 : 그럼 아무것도 먹지 않을 거지?
여자 : 아니, 먹어야지.
남자 : 아, 정말 미치겠네!
여자 : 그럼 일단 당신 먹을 것부터 주문하면 되잖아.
남자 : 알았어.
여자 : 토핑에 베이컨 좀 넣어달라고 해.
남자 : 나 베이컨 싫어하는 거 모르나?
여자 : 내가 좋아하잖아.
남자 : 지금 나 먹을 거 주문하는 거잖아!
여자 : 그거야 알지.
남자 : 그런데 왜 먹고 싶지도 않은 베이컨이 든 피자를 시켜야 하냐고.
여자 : 피자가 배달했는데, 그때 마침 배가 고파지면….
남자 : 그러면?
여자 : 그럼 나보고 입맛도 맞지 않은 피자를 먹으라는 소리야?
남자 : 어째서 여기서 당신 입맛 얘기가 나와야 하지?
여자 : 그러면 왜 안 되는데?
남자 : 잠깐, 그러니까 지금 내가 먹을 피자를 주문하는 건데, 당신이 배가 고파질지도 모르는 경우에 대비해서 당신이 먹을지도 모르는 피자를 주문해야 한다, 이 말이지?
여자 : 그렇지!
남자 : 그럼 어쩌란 말야?
여자 : 그런데 어쩌면 나중이 돼도 배가 고파지지 않을 수도 있고.
프랑크푸르트 지방법원은 남자가 극도의 흥분 상태에서 폭행치사를 한 혐의에 대해, 정당방위를 인정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위트상식사전'이란 책 속의 한 일화다. 주위를 둘러보면 약간의 과장을 섞어 종종 이런 경우가 발생한다.
여자의 마음은 알 수가 없다. 책의 내용 중에 미국 본토에서 하와이까지 다리를 놔 달라던 부탁에 고민을 하던 요정에게 그 부탁 대신 여자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말을 하자 요정은 몇 차선의 다리를 원하냐고 되물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우스갯소리지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그럼 이런 상황에서는 남자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여자가 원하는 대로 배가 고파질지도 모르는 경우에 대비해서 여자가 먹을지도 모르는 피자를 주문하는 게 쿨한 것인가? 아님 폭행치사의 방법밖엔 답이 없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