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3월부터 시작한 몸만들기 프로젝트.
PT를 등록해서 관리 받으며 하고 싶었으나 여건상 그렇게 하지는 못하고 시간이 날 때 마다 병원 헬스장에 방문해서 운동하고 인터넷 찾아보면서 식단 조절을 했다.
일주일에 4~5번은 헬스장에 가려고 했고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사실 난 운동 보다는 식단 조절을 많이 했다.
운동을 많이 해서 근육을 키우기 보단 체지방을 줄여서 누구나 가지고 있는 근육이 드러나게 만들었다.
허리가 27인치가 될 정도로 몸무게를 감량했다.
한 12kg정도를 뺀 것 같다.
그리고 7월 20일 바디 프로필 예약을 하고 촬영을 했다.
사진 찍으려고 난생 처음 메이크업도 받았다.
사진을 찍고 나니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근육을 더 키우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마음 같아선 훨씬 크고 선명한 근육을 남기고 싶었는데..
몇 년 뒤 잘 먹고 근육을 많이 키운 뒤 다시 바디 프로필을 찍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체지방을 확 줄인 때 생기는 급노화 때문에 다시 할지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나의 숨겨진 복근에 세상의 빛을 보게 해준 것에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