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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널리 유포된 위 사진의 제목은 완벽한 행복을 뜻하는 ‘bliss’. 미국의 사진작가 찰스 오리어가 1996년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에서 촬영한 것이다.

한 달 내내 비가 내리다 어느 날 태양이 떠올랐다. 아름다운 초록색 풀밭이 펼쳐져 있었다. 하늘은 짙은 파란색이었으며 퇴적운이 군데군데 떠 다녔다. 보는 이를 더없이 행복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찰스 오리어의 카메라에 포착된 이 이미지는 후에 전 세계 PC 이용자들에게 ‘배포’된다. 윈도 XP의 디폴트 바탕 화면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이 언덕의 모습은 어떨까. 아래 사진은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그 풍경이다. 소노마 벨리의 언덕은 포도 덩굴로 뒤덮여 있다.

오리어가 사진을 촬영한 시점은 포도 농장의 휴지기였다. 해충으로 포도 농사에 실패하자 포도 덩굴을 다 뽑아내고 잠시 농사를 쉬었던 시기에 '파란 언덕'을 촬영했던 것이다. 사진 ‘블리스’가 마이크로소프트사에 팔릴 때 즈음, 언덕은 다시 포도밭으로 되돌아갔다.

정영 기자
2009/12/09 03:06 2009/12/09 03:06
Posted by 승호

인도는 철학의 나라가 아니라 철학을 하게 하는 토양을 갖춘 곳이라고 한다. 정말 인도를 다니다보면 의식하지 않아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잠깐의 웃음을 지을 만큼의 여유도 없이 삶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다음 생에서는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으로 태어나기를 기도하는 사람들을 보며, 또 화장터에서 죽은 육신이 불에 타면서 고깃덩어리가 되고 결국에 재로 변하는 것을 보며 나도 모르게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인도는 ‘삶이 무엇인가?’라는 질문 외에도 평소에는 전혀 관심 없던 정치, 경제, 종교 등 사회전반적인 것들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하게 만든다. 이런 것이 인도를 여행하는 매력이 아닌가 싶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신의 존재와 인연이라는 것에 좀 더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되었다. 그 넓은 인도의 땅덩어리 속에서 서로 다른 경로로 여행을 떠났던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한 시간과 장소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을 보며 이것은 단순한 우연이나 확률이 아닌 이미 신이 정해준 인연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는 다시 만나고 싶어 약속을 정해도 결국 지나치게 되는 사람이 있나 하면 다시는 보지 못할 것 같던 사람이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닐까 착각이 들만큼 극적으로 내 앞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것이 인연일 것이다.

이번 여행을 하는 내내 느꼈던 것이 있다. 신께서 나를 사랑하주시고 돌봐주시고 계신다는 것이다. 인도를 돌아다니면서 자주 나의 인생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의 고난과 시련은 무척이나 가볍고 작은 것이었다. 아마도 나라는 사람이 나약하기 때문에 내가 견딜 수 있을 만큼만 주셨던 게 아닌가 싶다. 그동안 높은 곳만을 바라보며 현재의 모습에 늘 불만을 갖고 살아왔다. 이 현재의 모습에 과거에 내가 되고 싶었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물론 발전하기 위해서는 높은 곳을 바라보고 노력해야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신께서 나를 지켜보시고 돌봐주시고 있음을 알고 삶의 여유를 갖고 바르게 살아야겠다고 느낀다. 이 깨달음을 잊지 말고 늘 가슴속에 지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이 넓은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생각, 다양한 자연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지금의 내가 존재하도록 늘 뒤에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이 모든 것을 통해 살아가면서 좋을 때나 힘들 때나 한 가지 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생겼다.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2009/12/08 13:47 2009/12/08 13:47
Posted by 승호

떠나기 전날

2009/10/29 01:36

오늘밤이 지나고 나면 인도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을 것이다. 떠나긴 전날,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이번 인도여행은 지금까지 미국, 캐나다, 유럽 여행과는 다르게 많은 불안한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다. 사기꾼과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하고, 모든 거래에는 흥정이 필수이며, 위생적이지 못한 탓에 각종 질병에도 주의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인도에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다. 인도의 오랜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수많은 건축물과 화려하고 원색적인 인도의 색을 보고 싶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인도인의 삶과 정신을 엿봤으면 하는 생각에서.. 인도를 다녀온 사람들은 둘로 나뉜다. 장점이 부각되는 사람들에게는 기회가 될 때마다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되고, 단점이 부각되는 사람에게는 다시는 가보고 싶지 않은 불쾌한 기억만 남는 나라가 된다. 나는 어떤 부류에 속할지 아직은 모르겠다. 뭐 여행이 끝날 때면 자연스레 알게 될 테니..

그리고 이번 여행을 통해 나를 구속하고 괴롭히는 기억들을 지우고 돌아올 수 있었으면 한다. 이 모든 것이 내가 너무나도 나약하고 집착하기 때문임을 알고 있다. 신께서 나에게 얼마나 풍족하고 행복한 삶을 주셨는지 알면서도 더 바라고 있고 어리광 피우고 있는지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를 얽매고 있는 이것들을 칼로 도려내듯 깨끗이 지울 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이런 속세의 집착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아무튼 인도에서의 40일. 아무런 사고 없이 기대했던 것만큼 많이 배우고, 느끼고, 성장하고 왔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인도에서 찍은 사진은 어떻게 정리할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아직 유럽은 반에 반도 못했고, 캐나다는 시작조차 못했는데.. ㅠ.ㅜ)

2009/10/29 01:36 2009/10/29 01:36
Posted by 승호

승애

2009/10/24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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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승애
내가 좋아하는 성격(AB형^^)에 맛있는 집도 많이 알고
그래서 만나면 늘 재미있고 편안한 후배
그리고 “축하해!!^^”
2009.10.23 신촌
5D+50.4
2009/10/24 03:32 2009/10/24 03:32
Posted by 승호

주형이

2009/10/2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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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때부터 다녔던 복성각이지만 용상(?)에는 처음 앉게 되었다.
여기서는 왠지 푸짐하게 시켜야 할 것 같고..
용상에 앉은 기념으로 한 컷.
2009.10.21 복성각
5D+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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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 앉아 있으면 더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
다음부터는 여기에만 앉아야겠다.
마치 빅 뱅 이론의 Sheldon처럼..ㅋㅋ
2009.10.21 복성각
5D+50.4


 

2009/10/22 02:00 2009/10/22 02:00
Posted by 승호

이제는 인도로..

2009/10/18 11:07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나는 유독 배낭여행을 좋아한다. 그것도 거의 두 달가량 되는 긴 여정의 배낭여행을.. 두 달 간의 미국여행, 두 달 간의 유럽여행, 한 달 반가량의 캐나다 여행이 끝나고 이번이 벌써 네 번째 배낭여행이 된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인도. 인도는 류시화 시인의 ‘지구별 여행자’를 읽은 뒤로 인도인의 자유로운 정신과 사상을 직접 보고 느끼고 싶었고 늘 마음속에 막연한 동경의 나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운이 좋게도 이번에 시험이 끝나고 얻게 된 몇 달간의 자유 시간을 통해 인도배낭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지난 1월 시험을 시작하면서부터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40일 정도의 배낭여행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을 짜기에는 무리가 있다. 현지의 사정에 의해서 계획은 계속 바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꼭 경험하고 싶은 것 네 가지는 정해놓은 상태이다. 자이살메르에서 뜨거운 태양 아래 사막을 낙타를 타고 여행하는 낙타 사파리. 특히 밤에 사막에서 누워 쏟아지는 수많은 별을 보며 잠들고 싶다. 그리고 아그라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리석 건물로 불리는 타지마할. 또 바라나시에서 보트투어. 마지막으로 네팔에서 히말라야 하이킹. 이것만으로도 이번 여행이 흥분된다.

욕심을 부리자면 이번 여행을 통해 동양문화에 대해 많이 배우고 알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동안 서양문화만 편중되게 관심을 보였다. 그리스-로마 신화, 기독교문화, 서양미술사 등을 배우며 서양문화의 흐름 정도는 쉽게 얘기할 정도가 되었지만 정작 내가 속해있는 문화권에 대해서는 아는 게 거의 없다. 그래서 이번 인도여행이 동양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동양문화의 큰 축이 되는 불교문화에 대해서 말이다. 그래서 비록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많은 시간을 불교의 발자취를 따라가는데 할애할 생각이다.

이제 항공권도 예매했고 내일이면 비자도 나온다. 여행계획을 구체화하고 짐을 꾸리는 일이 남았지만 정말 떠나는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2009/10/18 11:07 2009/10/18 11:07
Posted by 승호

술자리 하면 맥주! 소주!만을 외치던 시대는 지났다.
여기저기 뜬다하는 동네에는 구석구석 생겨나는 와인바하며, 백화점이나 마트의 와인코너, 그리고 우후죽순처럼 번져가는 와인샵, 점점 더 활성화 되어가고 있는 온오프라인 와인 동호회와 서점에서 쉽게 눈에 띄는 와인 관련서적들. 와인은 이제 한국의 주류문화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필수코드가 되었고, 그런만큼 와인을 좀 안다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당신도 와인에 대해 좀 안다고 생각하신다면 와인하면 프랑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와인 산지를 자랑하는 보르도 와인 퀴즈로 한 번 확인해 보시라! 나의 보르도 와인지식 지수는 얼마인지….

1. 와인의 본고장이며 전통과 철학, 역사가 살아 숨쉬고 까베르네 쏘비뇽과 메를로를 주 품종으로 사용하는 프랑스 최대 AOC(아뺄라씨옹) 와인 산지의 이름은 무엇인가?

1) 론 2) 알자스 3) 보르도

2. 보르도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이름은?

1) 크레망 드 보르도 2) 상빠뉴 3) 크레망 드 보르고뉴

3. 보르드의 아뺄라시옹은 총 몇개로 구분해 놓았을까요?

1) 45개 2) 53개 3) 57개

4. 우수한 품종들을 배합하여 서로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하면서 1+1=2가 아니라 1+1=3이라는 결과를 가져와 최상의 와인을 만들어내는 보르도의 철학이자 진수인 이 작업은 무엇인가요?

1) 블랜딩 2) 브리딩 3) 디캔딩

5. 다음 중 완벽한 기후조건으로 인해 손색없는 해로 꼽히며 60년 안에 한번 만날 수 있을까한 빈티지로 그 어느 해 보다도 최고라 말할 수 있는 탁월한 품질의 와인을 만들어 낸 "세기의 빈티지"로 일컬어지는 해는?

1) 2001 2) 2002 3) 2005

6. 나폴레옹 3세 덕분에 와이너리의 등급이 보르도에서 처음으로 지정되었고, 1855년 만국박람회를 기념하여 60개의 ( ) 지역 와인과 1개의 그라브 지역 와인을 크뤼 끌라쎄로 지정하고, 5개의 등급으로 나누어 “1855 등급”이 만들어졌다. ( ) 지역은 100% 레드 와인만 생산하며 갸론강 좌안(왼편)에 위치하고 있고, 꺄베르네 쏘비뇽을 주품종으로 하여 뽀이약, 마고 등 최고의 와인 생산지를 보유하고 있다. 위 괄호 안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이 아뺄라씨옹 이름은 무엇인가?

1) 메독 2) 쌩떼밀리옹 3) 프롱싹

7. 와인을 저장하는 보르도 오크통의 정용량은 얼마인가?

1) 200리터 2) 225리터 3) 275리터

8. 아침 저녁에는 습기가 많고 낮에는 건조한 기후적 환경에서 잘 자라는 미세곰팡이가 포도 껍질을 뚫어 포도알의 수분을 증발시키면 당분 등이 포도알에 농축되는 현상(귀부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천혜의 기후조건에서 스위트 화이트 와인이 만들어지는 아뺄라씨옹은?

1) 쌩떼밀리옹 2) 쏘떼른 3) 뽀므롤

9. 드라이 화이트가 생산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갸론강과 도르도뉴 강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두 바다 사이’라는 뜻의 아뺄라씨옹은?

1) 앙트르 두 메르 2) 쌩떼밀리옹 3) 그라브

10. 메독과 그라브는 햇빛을 반사하고 열기를 축적하며 배수의 역할까지 톡톡히 하는 자갈 토양이 특징적인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더 잘 자라는 품종은?

1) 쎄미옹 2) 메를로 3) 까베르네 쏘비뇽

11. ‘이것’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보르도 지방의 특산물로 수도원에서 태어난 오래된 전통과자이다. 와인 생산 과정중에서 병입 전 단계에 오크통에 계란 흰자를 넣어 와인을 맑게 하는 필터링 작업을 한다. 그 후 남은 방대한 양의 계란 노른자를 17세기 항구를 통해 들어온 향신료 바닐라와 럼과 함께 '이것'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1) 휘낭시에 2) 마카롱 3) 꺄늘레

12. 불어로는 ‘성’ 이라는 뜻이지만, 보르도에서는 와인을 만드는 양조장을 의미하는 말은 무엇일까?

1) 샤또 2) 네고시앙 3) 메죵

13. 와인 생산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거래를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와인 생산자와 네고시앙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중개상인을 일컬어 무엇이라고 하는가?

1) 꾸르띠에 2) 네고시앙 3) 소믈리에

14. 보르도 와인의 홍보대사라 할 수 있는 와인 기사단은 수세기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1199년에 창설되어 최고 품질의 와인을 만들기 위해 수확작업을 감시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었던 18개 보르도의 와인 기사단 중 가장 오래된 기사단은?

1) 메독 기사단 2) 보르도 기사단 3) 쌩떼밀리옹 기사단

15. 보르도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화이트 품종으로 헤이즐넛, 아몬드와 같이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향이 아카시아 꽃향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내는 아로마가 특징적인 화이트 포도 품종은 무엇인가?

1) 뮈스꺄델 2) 쎄미용 3) 쏘비뇽블랑





정답: 1. 3) / 2. 1) / 3. 3) / 4. 1) / 5. 3) / 6. 1) / 7. 2) / 8. 2) / 9. 1) / 10. 3) / 11. 3) / 12. 1) / 13. 1) / 14. 3) / 15. 2)

정답개수 - 당신의 보르도 와인지식 정도는?
12-15 - 놀랍군요, 당신은 진정한 보르도 와인 전문가
8-11 - 당신의 보르도 와인에 대한 지식수준이 거의 완벽하군요.
4-7 - 앞으로 보다 더 많이 보르도 와인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면 곧, 전문가 수준에 이르실 수 있겠습니다.
3개이하 - 보르도 와인에 대한 지식이 아직은 부족하지만 계속해서 쌓아가시길..

(출처:와인21닷컴)

2009/10/15 10:19 2009/10/15 10:19
Posted by 승호

속초

2009/10/1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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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어회를 구경하며 왕새우튀김을 먹었던 대포항.
2009.10.8 대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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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항구의 모습
2009.10.8 동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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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사이에서 쏟아지는 빛줄기가 인상적이던 동명항.
2009.10.8 동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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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파도가 몰아치던 동해바다
2009.10.8 동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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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
2009.10.8 설악산
5D+24-70L
2009/10/13 00:26 2009/10/13 00:26
Posted by 승호

속초에서..

2009/10/10 09:01

제부도에 이은 패스MD 식구들의 두 번째 속초여행. 식구도 늘고 일정도 길어지고..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좋은 사람들과의 즐거운 여행이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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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
2009.10.8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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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옷과 배경과의 조화가 살짝 아쉽다.
2009.10.8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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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한바탕 소동 뒤에..ㅋㅋ
2009.10.8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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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이와 륜선
설악산 입구에서 한 컷.
2009.10.8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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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안에서..
2009.10.8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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륜선
웅담 내놔~
2009.10.8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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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이 누나
 사진이 차분하면서도 예쁘게 나왔다.
2009.10.8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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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와 자영이 누나
권금성 정상에서..
2009.10.8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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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
사진은 많이 찍어야 건지기 마련
2009.10.8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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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의 대두샷
2009.10.8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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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다함께
2009.10.8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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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이
파파라치 컷. 자연스러우면서 예쁜 사진.
2009.10.8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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륜선
세상을 다 가진 자!!
2009.10.8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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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는 생각보다 사진을 안 찍었다. 찍사인 내가 귀찮도록 쫓아다니며 찍었어야 했는데 나의 불찰이다. 사진을 많이 찍어야 그나마 괜찮은 사진 몇 장 건지는데.. 특히 민정이와 창현이 형 사진이 제대로 된 게 없어서 미안하다.(다음 여행에서는 두 분 위주로 찍어드릴게요.ㅜ.ㅜ)
2009/10/10 09:01 2009/10/10 09:01
Posted by 승호

페르난도 보테로전

 | 감상
2009/10/07 08:10

나는 미술사를 좋아하지만 이상하게 현대미술에는 관심이 가질 않는다. 아마도 현대미술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피하게 만들기 때문인 것 같다. 전에 퐁피두센터 특별전을 했을 때도 가볼까 하다가 결국은 지나치고 말았다. 하지만 현대미술 중 마치 고전명화를 패러디 한 것 같은 보테로의 작품은 한번쯤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이번 전시회로 발길을 옮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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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아마 보테로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 역시 이 그림을 통해 보테로라는 화가를 알게 되었다.
보통 무표정한 다른 그림들과는 달리 모나라자의 온화한 미소가 귀엽게 표현된 것 같다.
정말 사랑스런 그림이지만 이번 전시회에 오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보테로는 현대미술사조의 하나에 속한다기 보다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화풍을 그리는 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그림에서 첫 번째 특징은 뚱뚱함의 미학이다. 그는 사람은 물론 심지어 과일, 악기 같은 정물도 뚱뚱하게 그린다. 이렇게 대상을 과장함으로써 대상의 양감을 잘 나타낸다. 이러한 특징이 사람들로 하여금 그림이 귀엽게 느껴지도록 하는 힘이 아닌가 생각된다. 두 번째로는 풍자와 해학이다. 그의 그림속의 인물들 대부분은 감정을 알 수 없도록 무표정한 표정을 짓는다. 특히 서커스를 주제로 한 그림에서 그 무표정 속에 들어있는 삶의 고난, 애환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라틴의 삶을 그린 그림들 중에는 사회비판적인 시각을 담고 있는 그림도 여럿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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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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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도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테로의 그림을 보면서 분명 특징적이고 흥미로웠지만 그림이 단조로워 살짝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모나리자만 보고 밝고 귀여운 이미지의 그림을 기대했는데 그 기대와 달라서 흥미를 빨리 잃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그림은 밝은 이미지 보다는 인물의 무표정함 때문에 오히려 그 반대의 이미지를 주는 것 같다. 아무튼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보테로라는 화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고전의 해석이라는 방에 있던 그림들
기존에 알고 있던 고전을 패러디한 것처럼 보이는 그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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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스케즈를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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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놀피니 부부를 따라서

2009/10/07 08:10 2009/10/07 08:10
Posted by 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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