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2'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6/09/12 [모알보알] 스킨스쿠버 (2)


언제부터인가 여기저기 다니면서 이것저것 보는 여행보다는 휴양지에서 쉬면서 노는 여행이 좋아졌다. 2년 전 팔라우에 갔을 때도 제대로 휴가를 즐기고 온 것 같은 만족감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짧은 휴가에도 매일 다이빙 하러 가기로 마음먹고 있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결정하게 된 곳이 모알보알이다.

모알보알은 세부섬에 있는 작은 시골마을이지만 요즘에는 다이빙하는 사람들에 제법 많이 알려진 곳이다. 세부에서 모알보알까지는 차로 세 시간 정도 들어가는데 보통 세부 공항에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서 가게 된다. 나는 오슬롭에서 고래상어를 보고 싶어서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오슬롭으로 간 후 다시 버스를 타고 모알보알로 넘어왔다.

모알보알은 필리핀의 조용한 시골마을이다. 마을 중심에서 4km 정도 떨어진 해변에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리조트와 레스토랑이 모여 있다.

성재의 소개로 알게 된 Mocalboal ocean blue에서 이틀간 자면서 다섯 번의 다이빙을 했다. 모알보알이 다이빙으로 유명하다고 하지만 팔라우를 다녀온 후로는 어디를 가도 실망스럽긴 하다. 40~50m까지도 보이는 시야와 다양한 거대 어종들, 마치 아쿠아리움에 온 듯한 팔라우의 바다 같은 곳은 아직 보지 못했다. 하지만 뜨거운 햇살을 뒤로하고 바다에 들어가 유유히 헤엄치며 물고기나 거북이를 바라보면 장소가 어디가 됐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 버리고 기분도 좋아진다. 또 하루 종일 다이빙을 하고 와서 밤에 사람들과 해변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으면 이런 게 파라다이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휴가가 워낙에 짧아 겨우 이틀 밖에 있지 못했지만 모처럼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arine Sanctuary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White Beach에서 거북이와 함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 다이빙이었던 Pescador Island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무 짧아서 아쉬웠던.. 다시 가고 샆은 MoalBoal
2016/09/12 23:09 2016/09/12 23:09
Posted by 승호

BLOG main image
by 승호

공지사항

카테고리

전체 (524)
끄적끄적 (111)
훈민정음 (43)
찰칵 (111)
여행기 (131)
맛집 (13)
감상 (13)
웃어요 (29)
이것저것 (14)
SFU (43)
WHO (16)

태그목록

글 보관함

달력

«   2016/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otal : 1648767
Today : 1479 Yesterday : 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