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으로..

2014/06/14 11:02
배낭여행은 내 마음이 끌리는대로 언제든 목적지를 바꿀 수도 있고, 한 곳에 계속해서 머물고 싶으면 계속해서 머물 수 있어서 좋다. 이번 요르단 여행은 그렇게 해서 시작하게 되었다.

원래는 이집트를 돌고 다시 비행기로 터키로 올라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집트 다합에서 요르단의 와디럼 사막, 페트라가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예전에 세계 일주를 한 사람들로부터 페트라가 그렇게 인상적이었다는 얘기를 들어서 궁금하기도 했고, 사막에 대한 로망이 있던터라 요르단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주변에서 같이 요르단에 갈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기 시작했다. 일이 잘 풀리려니 모든 게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먼저 같이 다이빙을 배우던 선하한테 요르단에 갈 생각이 있는지 물어봤다. 세계일주를 하던 선하는 원래 시나이산에 갈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흔쾌히 요르단에 같이 가기로 했다. 그리고 방을 같이 쓰는 언니한테도 같이 갈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겠다고 했다. 이렇게 선하와 같은 방을 쓰던 영신 누나도 합류하게 됐고, 우리가 떠나는 날 아침 우리의 요르단 여행 계획을 들은 정원이가 요르단에 가고 싶다고 그자리에서 바로 짐을 쌌다.

요르단 여행을 하기로 마음 먹고 같이 갈 사람들을 모으고 요르단으로 떠나기 까지 단 하루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렇게 운명적으로 우리 네 명의 요르단 여행이 시작됐다.
2014/06/14 11:02 2014/06/14 11:02
Posted by 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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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정훈
    2014/06/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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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촌 마취과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요르단으로 해서 환자 한 명 요단강 건너신 줄 알았네
    • 승호
      2014/07/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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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
      요르단 여행기도 올리고 싶은데 요즘 너무 힘들고 바쁘다.ㅠ
      다음 주에 제주도 파견가면 시작하려고~
  2. 김정훈
    2014/07/13 23:2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오오, 제주도 또 가나 ㅋㅋㅋㅋ 부럽다(?).
    • 승호
      2014/07/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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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부러워해도 돼. 한 달 휴가 온 기분이야.
      제주도 최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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